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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ㅂ 관련)나 깊게 생각해봤음

인수 된지 거의 1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싫다...
근데 계속 적응 못하고 싫어하기만 하는 건 잘못된 거잖아
그래서 내가 왜 우리가 인수 된 걸 그렇게까지나 싫어했는지 샤워하면서 깊게 생각해봄...
솔직히 인수된 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잖아 플디도 부자되고 그 쪽은 돈 버는 다른 수단 생긴거고 뭐..

암튼 내가 깊게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인수된다면 앞으로의 행보에 늘 꼬리표가 붙을 거라는 걸 알아서 극도로 싫어했던 것 같음

우리 6년동안 플레디스 세븐틴 자체제작돌로 우리 힘으로 여기까지 왔잖아
근데 인수가 된 이상... 앞으로의 상승세가 온전히 우리 힘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거임
나는 우리가 끝까지 우리 힘으로 올라가서 언제까지고 우리끼리 활동을 잘 해나가기를 바랐음
인수가 된다는 건 플디 위에 뭐가 하나 더 생긴다는 거고(원래 인수의 정의대로라면 그냥 흡수였겠지만)
그럼 인수된 후 애들이 어떤 방향을 보이든 상관없이 항상 인수 된 후 이렇게 되었네 하고 평가받을게 뻔하지
지금 봐도 그렇고... 씁쓸

음중 무대 못나가고 가요대제전 못나가게 된 것도 그런 맥락에서 화가났던 거 아닐까?
물론 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무대가 2개나 줄었다는 게 속상하고... 우리가 엠사랑 친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된 게 믿기지 않아서 화난 것도 있겠지만 본질적인 건
원래 음중 잘만 나가던 플디 소속 가수가 인수 후 음중을 못나간다 = 인수한 회사가 손 댄다
이런 결론에서 화가 났던 것 같음

원래 그 회사가 인수하면서 낸 기사에 "독자적 운영" 하겠다고 했었잖아
그게 지켜졌다면 난 신경 안 썼을 것 같아 인수 된 후 상승세를 보여도 쟤네는 우리한테 손 안댈거라고 했으니 우리 힘으로 상승세를 이뤄낸게 분명하니까
근데 인수 후 음중을 못나간다는 사실에서 저 회사가 플디에 손댄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게 시사하는 점은
결국 우리애들 앞으로의 행방에 쟤네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있을 게 분명하다는 점
우리가 인수된 후 잘해도 저 회사에 들어가서 잘하네~ 하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거고
못해도 저 회사 들어갔는데도 못하네 ㅉㅉ 이런 얘기 분명히 나올거고
6년동안 우리끼리 일궈놓은 게 있는데 그건 보여지지도 않고 무조건 저 회사 이후 ~ 로 평가될 게 분명하게 되는 점

이게 화가났던 것 같아
저쪽 애들이 보고 기우 아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돌판에 있으면서 그런 선례를 너무 많이 봤잖아
한 소속사에서 선배그룹이 잘 되었을 때 후배그룹이 선배그룹 덕 본다고 이야기하는 기사들...
실제로 우리 인수되고 나서 리액션 영상에 저 회사가 언급되는 경우도 많았고


우리가 저 회사 들어가서 손해보고 이득보고
난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나봐
우리가 설령 대상을 받아도 ㅂㅎㅌ 들어가서 결국 잘되었네 소리 들을 것
그리고 이게 사실일 수도 있다는 것
저게 사실이라고 쳐도 6년동안 우리끼리 성장해온 게 결코 사라지는 게 아닌데
대중 또는 언론은 그걸 보지 못하고 우리애들을 ㅂㅎㅌ 덕 톡톡히 본 그룹 이라고 기억하게 될 것들...
그게 뻔히 보여서 화가 났었나봐
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그닥 싫어하지도 않을텐데...

적고나니 머리가 멍해지네... 글이 두서도 없는 것 같고... 내가 그래서 뭐 어쩌려고 이런 생각을 한 걸까
그냥 너희랑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판을 킨 걸까?
ㅋㅋㅋ.. 모르겠다 문제된다면 삭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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