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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 갔다가 병x취급 당하고 왔어요

ㅇㅇ |2021.04.06 20:03
조회 940 |추천 1
안녕하세요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병원 가보신 분들은 혹시나 이상한취급 당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써봤어요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정신병이라고 하면 보는 시선이 어느정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글 쓰는데 지장은 없는 병이니 안심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확실한 병명은 언급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 내원 하려고 수원의 한 병원에 전화했고 진료 가능하다 하셔서 평일 연차내고 방문했습니다
대기시간 약 20분 후 상담실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제가 학생때부터 너무 힘들어서..등등 집중도 안돼서 책 한줄을 3-4번 읽는다고 얘기를 하니 제 말을 그대로 따라하시면서 3-4줄..ㅋㅋ 비웃더라구요 정말 기분나빴어요
가운도 안입고 계셨고 제가 말하는데 자꾸 끊고 너무 답답했네요
중간중간 병x보는듯한 그 시선..
병명을 알아야 고친다면서 본인은 애매하다면서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그럼 제가 병명을 알아와야 할까요...
오죽하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미칠 것 같다고 하니 환자분은 사회성 떨어지고 융튱성도 없고 대화를 하기가 싫고 피하고 싶어진다 면서
지능검사 해보셨냐며 안했다 하니 학력 어떻게 되냐 하셔서 맥락상 공부로 평가하려는게 보여서 ~~나왔고 공부 못했다 ㅇㅇ과다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저보고 왜 그 대답을 하냐면서 강박증이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물어보신건가요? 하니까 그 말 들으려고 한건 맞는데 미리 대답하면 어떡하냐
안그래도 멘탈이 약한데 그렇게 몰아세우니 더더욱 말도못하겠고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그렇게 더 위축되니 또 그것도 문제라며 하나하나 지적하시더라구요 환자분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면서 갱생불가하단 식으로 말씀하셨네요
그리고 계속 극단적으로 표현한다고 대화하기 싫다면서 타박하셨는데 그만큼 힘들어서 그렇게 말한 것 뿐인데 문제 삼으시더라구요
그냥 지능 모자란 제 탓 이거만 기억에 남네요
그 외에 제가 주말에 진료있나요? 하니까 원래 외래진료는 안보는데 어쩔 수 없이 보는거다 면서 하는 말마다 다 시비로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억울했고 뭐에 그렇게 생각이 박힌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하려고 해도 끊어버리고 듣는 액션도 없었네요
그리고 목소리도 밖에까지 다 들릴 정도로 크셨어요 나오니까 다 쳐다보더군요..이건 배려의 문제긴 하지만..
이 행동이 저에게 병을 준 사람들이랑 뭐가 다를까요?
재수가 없었다고 잊어버리자고 해봐도 너무 화가납니다
저는 그 병원 앞에서 30분을 갈까말까하다가 눈 질끈감고 들어갔습니다 가보신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의사라는 직업뒤에 숨어서 무방비상태의 저를 막 공격한 것 같아요
고치고 싶어서 병원에 간건데 오히려 악담들으니 오늘따라 더 힘드네요..
다들 병원 가시려면 잘 보시고 가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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