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예고를 자퇴하고싶다는 동생..
ㅇㅇ
|2021.04.08 10:12
조회 39,039 |추천 17
+)댓글들 감사합니다. 동생에게 차분히 이유를 물어봤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인거라 밝히진 못하겠네요. 친구관계 문제 많이 적어주셨는데 그 부분은 아닙니다.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실기는 거의 만점이란 얘기였어요. 흥분해서 뒤죽박죽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제 동생은 19살입니다. 이름있는 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중이고 예중도 나왔습니다. 근데 동생이 저번주부터 계속 자퇴하고싶다 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무슨 소리냐 화내고 타일러봐도 너무 확고해요.. 악보도 상자에 정리해두고 방밖으로 내놨더군요 ㅋㅋㅋ.. 동생방에다 4년전쯤 피아노도 설치해줬는데 ㅋㅋㅋㅋ... 저도 기악전공자입니다.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악단에 들어가 있구요. 포기하고 싶은 맘 잘알아요. 근데 19살.. 예중 포함해 5년이나 전공해놓고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고싶다는게 말이 되나요... 왜이러나요 얘... (동생 피아노 못치는편 아니고 빡센 예고에서 실기 만점 받아올정도로 잘해요. 콩쿨 나가면 1등은 거의 따놓은수준입니다.)
- 베플ㅇㅇ|2021.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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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고 싶은건지는 물어봤나요? 동생도 알텐데요. 19살이면 자기 진로 걱정 정도는 할 나이잖아요. 그런데도 자퇴를 하겠다고 그럴땐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 베플ㅇㅇ|2021.04.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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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똑똑해서 상황판단이 빠른거일수도 있죠. 피아노로 대학까지 가도 그 다음이 안 보이거나 단순히 지쳤거나.. 주변 환경 때문에 힘들거나... 일단 뭐 때문에 그만두고 싶은건지 물어보고 들어줘요. 고3에 예고 다녔으면 다른 계통으로 대학 가기도 어려울건데 앞으로 어떻게할 생각인지에 대한 질문은 동생이 왜 그런 마음을 먹었는지에 대해 충분히 듣고 물어도 안 늦을것 같네요.. 5년을 한 일을 그만두는거 당사자가 더 힘들어요. 본인 시간이고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스스로가 더 잘 아니까요. 그런데 그깟 5년 버려도 아무 일도 안 생겨요. 오히려 지금 트는게 더 빠른 것일수도 있어요. 지금 피아노 그만두고 몇 년 공부해서 대학가도 안 늦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