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결말 엥? 하고 허무했는데 몇번 보다보니까 괜찮은것 같아.
떡밥 회수 잘하기도 했고. 아르민하고 엘빈중 누구 살릴지 정할때 에렌이 리바이한테 세계를 구할사람은 아르민이라한거랑, 1기 초반에 에렌이 거인 한마리도 안남기가 다 죽인다고 한거 그 대사 회수도 좋았고,
에렌이 시조힘 사용했었던거고 에렌 죽으면서 애들이 기억 떠올린것도 괜찮은것 같고.
유미르는 사랑하는 프리츠 배신 못해서 살육을 한 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에렌과 미카사는 에렌을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에렌을 죽임으로써 나름의 평화를 이룬 대조도 괜찮은것 같아.
24권에서 잼민 베르돌트 살린것도 에렌이었다는 설정도 소름임.
근데 나는 너무 빡쳐. 태어날때 부터 내 최애는 운명이 정해져 있었고 세계의 운명이 지한테 달렸다는거에 누구보다 부담감 느꼈을거 아님.
걔가 베르돌트 살린다고 지 엄마 희생해야 했던때 나이는 아홉살이었다는것도 불쌍하고
미카사 아니었어도 13년 밖에 못살고.
걔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걔는 죽기싫어하던 열아홉살에 불과했다는게 눈물이 나.
시조힘때문에 지 얘기 기억 똑바로 하는 친구 하나 없어서 공감도 못받고 혼자 우짤래미 하던 에렌이 고3나이라는게 너무 슬퍼 하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