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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남 전여친 고소한 이야기 (3)

호구181 |2021.04.11 21:30
조회 457 |추천 0


https://pann.nate.com/talk/358925079 (1)

 

https://pann.nate.com/talk/358945240 (2)

 

 우리가 함께 계속해서 잘 지낼 수 있을거라는 것은 저의 희망고문이였습니다.

 성병 및 온갖 균들에 대한 치료에는 당분간 관계를 갖지 말라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습니다.

 A는 관계리스에서 더 외로움을 느꼈고 나중에 알았지만 이 때 근무하던 회사 상급자와 외도를 하였습니다.

 

 더 이상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느낀건 서로가 알고 있었지만

 A의 아버지와 한 약속 그리고 정상적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이 A를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사랑이 아니라 여기서부터는 약속 때문에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래지않아 헤어졌고 함께 그려갔던 미래는 족쇄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A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23살에 저를 만나 24살이 된 그녀는 할 수 있는게 없었죠.

 

 A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손님으로 만난 남자들 그리고 함께 술 마셨던 동료같은 친구들

 친구로써 정을 나누고 신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끔 전화하는 상대는 제주도에 계신 아버님뿐이였고

 A의 아버지는 A를 포기한 상태였기에 통화도 항상 일방적인 모습이였습니다.

 

 결국 오갈데 없는 A에게

 보증금 500과 생활비 100만원 그리고 그간 빌려준돈 약 200에 대한 차용증을 작성하고 헤어졌습니다.

 

 돈을 빌려준 것도 실수고 큰 실수를 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제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해 준 것이죠

 A는 신용불량에 통신비 채납이 있어 3사 모두 개통이 불가능 했습니다 .

 어차피 함께 살 여자라 생각하고 해준 것이고 양쪽에서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헤어질 줄은 몰랐었죠.

 

 30이 넘어 20대 초반에 할 법한 실수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도 결혼 하려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던 제 모습이 초라하고 아무도 손가락질 하지 않았지만 결국 선택의 결과가 이정도 밖에 안됬다는 비난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직업훈련을 받으며 새로운 직장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고 그리하는 도중에

 A는 예전 버릇을 못 버리고 다시 그 일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명의 핸드폰으로 모텔과 음식을 시켜서 먹었지요

 

 수차례 차단하였고 하지 말아달란 연락도 했었지만

 A는 제 주민등록 번호를 알고 있기에 제 명의 핸드폰과 주민등록번호로

 소액결제 차단을 다시 해제 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한번만 참아달라고 열심히 살겠다고

 등등으로 비는 모습에 마지막까지 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제가 했던 무모한 약속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고 매달리는 A에게 속으면서도 기회를 주었고

 A는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으며 그 채무액은 점점 늘어 1천만원이 되었네요

 

 직업훈련을 하며 힘들게 지낸 저는 A의 소액결제에 대한 부분에 있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던 2년의 기간이 지났고

 우리는 결국 한번 만났습니다.

 

 그리고 변호사에게 가서 1천만원정도 되는 금액의 공증을 받았습니다.

 

 공증된 기간이 지나서도 갚지않아

 

 저는 주민등록번호 도용으로 신고하였고 현재 수사 중에 있습니다.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약속을 끝까지 지켰지만

 고뇌와 스트레스 채무만 남은 A와의 관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했던 노력들에 대해서 보상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소했고 민사까지 가려고합니다.

 

 불편한 이야기지만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도 자세히 말 못한 것들을

 익명이나마 이렇게 글을 쓰고 누군가 읽어주시니

 하소연하는 느낌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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