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겪고있는 감정,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글을 읽어주시기 전에 정신과 상담받으면 되지 여기서 왜 넋두리 하고 있냐는 말씀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신과 상담 비용은 어마무시합니다.
저희 집은 그런 형편이 안 될뿐더러, 제가 정신과 상담 받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솔직히 말하면 미X년 취급+갖가지 욕설과 폭행 등을 당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기에 말할 수 없습니다.
갓 스무살이 된 지금 용돈도 받고 있지않아, 정신과 상담이란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금 당장 집을 나가라' 이런 비슷한 맥락의 말씀도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외출,외박
저의 아버지께선 가부장적이십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화를 참지 못하고 손찌검 또한 참지 못하십니다.(커서도 손찌검 맞는 이유는 제 방이 더러워서..이건 할 말 없는 거 같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덕에 제 통금은 스무살이 된 지금도 6시입니다.
(5시 반부터 들어오라고 문자,6시부터 전화가 옵니다.
많이 못 놀아서 아침일찍 나가서 놀면 아침에 나가놓고 저녁(6시 반)에 들어온다고 혼납니다)
학생 때까진 성인이 되면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빠른 통금에 대한 불만이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도 빠른 통금에 대한 불만이 들어 늦게(7시쯤) 들어갔더니 현재는 외출을 못 하는 상태고, 아버지께 나가기 전 누구와 어디서 뭐하고 노는지 말한 다음에 허락을 받아야만 나갈 수 있습니다.
외출이 허락을 받아야만 나갈 수 있는데 외박은 당연히 안 됩니다.
남자가 없는 친구 집에 가서 자고 온다고 해도 절대 안 됩니다.
2. 핸드폰
핸드폰 사용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핸드폰이 생겼을 때부터 정해져있었고,(이유는 하루종일 핸드폰만 한다고)
아침 2시간 저녁 2시간 정해져있으나, 겨울에는 밤에 몰래 공기계를 사용합니다.
정해진 시간외에 핸드폰 하다가 걸리면 맞거나 벌을 섭니다.(1시간 정도)
3. 방의 문
방문은 겨울에 잠 잘때나 닫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엔 닫을 수 없습니다.
4.모욕,무시
항상 저희 집은 저를 모욕하며 무시합니다.
네가 그럴수 있을거 같아? 등의 말을 하거나, 제가 올바른 얘기를 해도 쟤는 뭘 모른다며 무시합니다
예를 들어 20살이 되면 되자마자 술집 출입이 가능하며 술,담배를 살 수 있다고 얘기하였는데 생일이 지나야만 할 수 있다고 부모님께서 화내시고 인터넷, 유튜브를 검색하시고 나서야 쟤 말이 맞네~..하신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화를 내는 거 뿐만 아니라 멍청한 X 등의 비속어도 함께 사용하십니다.
5. 택배, 배달
옷을 살때 부모님께 항상 허락받아야하고, 택배를 너무 많이 시키면 작작 사라고 맞거나 때리는 흉내?동작?을 취합니다.
배달 음식은 당연히 자주 먹지 못합니다. 친척이 올 때 먹는정도?
6. 공부
원하는 시간에 공부하지 못 합니다. 새벽에 집중이 더 잘 되는 편이라
새벽에 공부하는 편인데 공부할 때마다 와서 아침엔 뭐했냐, 왜 이제서야 그 지X이냐 등의 발언을 하십니다.
참고로 아침~오후엔 제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됩니다.
새벽엔 아버지 빼고 다 주무셔서 집중이 잘 됩니다.
독서실, 도서관, 스터디 카페? 다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 하십니다.
7. 장래
제 장래희망은 사실 음악업계 또는 미용업계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정하신 제 장래희망은 회사 사무원입니다.
부모님의 장래희망에 따라 사무원에 맞는 전공으로 진학하여
취업 준비 중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작성하여야 해서 적지 못한 것들이 더 많습니다.
요즘 취업 문제로 굉장히 다투고 있습니다.
제 장래희망이 아닌 회사 사무원을 하더라도 그나마 조금 더 제가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과 그 부분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가, 제 마음대로 한 번 하니까
사춘기니?라는 말을 듣습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감사하지만, 한 번뿐인 제 인생을
부모님께서 정해주신 여러가지 틀 안에서 지내다가 살짝 빠져나왔다고 이런 말을 듣는 제가 진짜 사춘깁니까?
학생의 신분으로 사는 동안 위에 적어놓은 7가지 이상의 일들을 겪다보니 성인이 되면... 다 괜찮아 지겠지? 보편적인 일반의 아이들과 똑같아 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텨왔으나 달라진 게 없습니다.
방문을 닫고 불을 끈 깜깜한 방 침대에 홀로 앉으면 눈물부터 납니다.
부모님이 제게 뭐라하시면 눈물부터 나고(부모님 앞에선 안 웁니다. 뭘 잘했다고 우냐고 하십니다.)
더이상 살기 싫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더 구체적으로 자주하게 됩니다.
이런 제가 그냥 정말 단순히 사춘기인걸까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