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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친구생일 반찬선물 후기입니다.

ㅇㅇ |2021.04.17 13:47
조회 173,691 |추천 700

벌써 두번째 쓰는거라 이제는 추가가 나름 익숙해졌네요 ^^

아침에 간장연어장 만들려고 달임간장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글올렸던게 생각이나 다시 들어와보니,

여러분들 덕분에 2번째로 또 랭킹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들 다 읽어봤구요..

여러분들이 제 글읽고 좋아요랑 댓글 달아주시는 이유가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별거 없이 소소하게 친구네 부부랑 밥먹은 이야기인데,

요즘은 이런 것도 쉽지 않아서, 여러분들이 공감해주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친구부부 다녀간 뒤로 부쩍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주에는 부모님하고 네이트 아이디 주인인 친누나까지 불러다

가족식사를 한번 할까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놀랜게,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제가 정확히 알고 있지 않더라구요..

뜨끔했습니다.

그리고 sns나 유튜브 해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도 천천히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제가 음향쪽 일을 하고 있어서,

요리만드는 과정에 가벼운 음악만 곁들여, 가볍게 볼 만한 유튜브를 만들지,

아니면 사진 간단하게 두어장 찍고

그때의 감흥같은 거 간단히 적어 인스타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이 농담으로 소개팅 제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저는 그저 평범한 남자라서..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댓글들을 친누나가 보면 한 3년은 비웃을거 같네요 ㅋㅋㅋ)

이쁘게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마음씨는 그보다 더 이쁘고, 외모는 여신급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

저는 나중에 혹시나 인스타나 유튜브 하게 되어서 어느정도 게시물이 쌓이면

구경오시라고 한번 소식전하러 오겠습니다.

바람이 살짝 찬 일요일 아침이네요.

그래도 네이트판에서 마음 따뜻하게 데우고 갑니다.

그럼 이만 꾸벅......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친구생일에 밑반찬 선물하면 실례일까요 여쭤봤던 글쓴이입니다.

일주일간 여러분의 댓글을 보며 참 기분 좋았습니다.

친구 와이프가 저를 싫어하면 어쩌냐, 친구가 맨날 같이 어울리면 좋아할 사람 없다

이런 댓글을 봤는데요, 친구는 저랑 술먹으려고 일주일 내내 술 안먹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렇게해서 저랑 술먹는거 허락받는거구요..

대신 이번에 알게된 건, 저랑 일주일에 두번 만날때는 회사 회식이라고 거짓말하고 온적도 있더라구요..ㅋㅋㅋ 네 뭐 이정도는 장난이라 생각하고, 친구도 저랑 어울리려고 (뉘앙스가 좀 이상하게 흘러가긴 하는데, 그냥 절친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나름 집에 일찍 들어가고 잘 한다고 합니다.

 

음,..어제 친구생일 파티는 아주 재밌게 맛있게 음식 잘 먹었습니다.

그저께 미리 준비도 좀 해놓고, 어제 좀 퇴근을 일찍해서, 친구부부 7시 좀 넘어 왔는데,

제가 원하는 순서대로 음식준비해서 충분히 잘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사진 올려달라하셨는데, 제 솜씨가 그정도는 아니라서..못올려드려요..죄송합니다.)

 

그래도 대충 제가 준히하고 먹고 후기정도 간단히 쓰자면

(좀 트렌디하게 만들려고 유튜브 레시피를 참조 및 변형했습니다.)

 

첫번째 요리는 생연어타르타르 - 유튜브 준티비 레시피 참고하였습니다.

이건 몇번 해먹었던 요리라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생연어 큐브 썰어서 준비한 온갖 채소와 소스를 무치기만 하는 요리지만,

아주 가성비 좋은 애피타이저로 맛나고 상큼하게 먹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연어스테이크 할때 손질하고 남는 부위 위주로 하시면 가성비는 더 좋아집니다.

썰면 어느 부위인지 잘 몰라요 ㅋㅋ

 

두번째 요리는 이것도 준티비에서 배운 건데, 파스타샐러드였습니다.

이건 샐러드에 푸실리라는 파스타를 넣어서 먹는건데,

4인분 기준 300그람 푸실리가 들어가는데,

저는 100그램만 넣었습니다. 끝나고 다른 파스타 하나 더 준비한게 있어서, 배부를까봐요..

샐러드랑 파스타가 섞여있어 씹는 맛도 있고, 약간 배불러 먹을만 했습니다.

 

세번째는 연어스테이크, 1번하고 중복되는 느낌이라, 채소는 적게, 살코기 위주로 했어요.

유튜브 레이먼킴 쉐프 참조했습니다.

 

네번째는 대망의 한우 토마호크.. 비싸더군요.. 500그램에 6만원정도하던데 2개 준비했습니다.

친구 와이프가 가장 잘먹은 요리고, 버터에 구웠던 아주 손쉬운 요리였습니다.

역시 고기가 최고!!ㅋ

 

다섯번째로 원래는 새우파스타를 준비했었는데,

친구와이프가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서, 

다른 파스타를 할까 하다가, 친구부부가 개운한거 먹고 싶다길래  열무국수로 변경했습니다.

 

여섯번째로 열무국수랑 먹을게 뭐 없나.. (실은 이때부턴 취해서요..) 원래 내일 친구네 옥상 가서 구워먹으려고 재워놨던 LA갈비 몇쪽 구워서 먹었네요..

 

일곱번째는 저만의 레시피인데, 친구랑 맨날 자주 해먹는 도우없는 피자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때부턴 안주겸 이런게 좀 필요해서, 양송이랑 양파,베이컨, 소세지 얇게 썰어서

굴소스 조금 넣어  볶은 다음 넓은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피자치즈랑 올리브 그리고 파프리카 좀 올려서 렌지에 5분 돌리면 완성입니다.

이거 되게 간단한데 짭쪼름하니 술안주로 좋습니다~^^

짠게 싫으신 분들은 또띠아 렌지에 살짝 돌리시거나 후라이팬에 살짝 뎁히는 정도하시면 되요. 

 

뭐 대충 이정도랑 친구부부가 사온 과일로 식사는 진행됐구요.

술은 친구부부가 준비해온 와인이 있었는데, 금새 한병 비우고,

제가 준비한 와인이 있었는데도,

친구가 맨날 잘 먹는 제임슨 하이볼 너무 맛있다고해서 셋이서 무려 3병이나 마셨네요 ㅋㅋㅋ

 

식사내내 친구와이프한테 맛있다고 칭찬많이 듣고,

친구와이프는 저희가 그냥 저희집에서 치킨이나 시켜서 먹는 줄 알았는데, 잘 차려먹는거에

좀 놀랐다고 하네요..

친구한테 친구와이프가 "이래서 맨날 여기 오는구만" 하는데, 내심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친구와이프가 본인 단톡방에 사진 몇개 찍어 올렸더니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하면서,

소개팅 해주기로 했습니다.^^

반찬은 몇개 준비하긴 했었는데, 열무국수 너무 잘 먹길래,

열무김치 많이 했는데 좀 싸줄까요? 하고 물었더니 너무 흔쾌히 좋다고 해서,

열무김치랑, 국수양념장 그리고 깻잎장아찌 싸줬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 댓글이 많아서, 영수증 모아보니, 재료값이 16만원정도 들었구요(냉장고에 원래 있던 재료 제외), 술이 9만원정도 들었네요. 어차피 저도 같이 먹었고, 어제 너무 재밌게 먹어서, 돈이 아깝진 않네요..

친구도 친구와이프도 내심 집에 가면서 잘먹었다 고맙다해줘서 기분좋은 파티였습니다.

친구랑 먹을때도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또 이렇게 이벤트로 먹으니 이것또한 기분좋고 의미가 있네요.

내일 먹을 LA갈비도 재고 다음주 반찬하느라, 오늘 오후가 좀 바쁘겠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만들려고 합니다. 

별거 아닌 후기지만, 글로라도 남기고 싶어 이렇게 적어두고 저는 이만 물러갈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꾸벅

추천수700
반대수6
베플ㅇㅇ|2021.04.17 14:23
귀찮아서 글 정독 잘 안하는데 열심히 정독했더니 카모메 식당같은 잔잔한 요리 드라마 본 느낌. 부럽네요. 요리 잘하는 쓰니도 부럽고, 이런 친구둔 쓰니 친구도 부럽고, 열무김치 얻어간 친구 아내도 부럽고.... 난 배고프고.... ㅠ_ㅠ
베플ㅡㅡ|2021.04.17 16:20
훈훈한 후기 감사해요ㅋㅋ 이래서 맨날 여기 오는구만 하고 열무김치 싸달라는 거 보면 친구 와이프분도 꽁한 분 아니네요 ^^ 요리솜씨도 그렇지만 마음씀이 너무 이뻐서 조만간 좋은 분이 데려가겠어욥 ㅋㅋ
베플ㅇㅇ|2021.04.17 20:05
와 누가 이분을 데려가실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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