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냥... 불쌍함
이 아저씨 인생에서 온전히 행복했던 때가 있었나? 뭐 은퇴하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는 은퇴하고 아커만 힘 없어진 리바이는... 왠지 온몸에 이상이 있을것같음 + 정병...
입체기동장치를 몇년을 타고 날아다녔는데 내장이 쏠려서 이미 속은 다 헤집어진 채 하루종일 고통에 몸부림칠 것 같다는게... 눈(얼굴)하고 손가락 환상통도 겹치고 다리는 무릎이 아작났으니 걸을때마다 어마어마한 고통이 느껴질것같은데... 어디서 봤는데 사람이 계속 중력을 무시하고 날아다니면 결국엔 내장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아커만 버프도 없는데다 몸 군데군데 성한 곳이 없는 리바이라면 당연히 내장은 곤죽이 됐겠지 뇌창 후유증도 있을테고... 밤에 자다가도 으윽... 하면서 일어나보면 온 관절하고 근육 내장이 찌부되는 기분에 몸부림치면서 간신히 고통 참을것같은데........ 그리고 성격상 가비 팔코한테 병수발 들게하기 싫어서 눈물 절로 나오는 고통이 가라앉을 때까지 간신히 이불 물고 참을 듯...
분명 관절에도 크게 문제가 생겼겠지 얼굴 흉터나 손가락에 환상통? 같은 그런 고통 오면 황급히 휠체어 밀어서 더듬더듬 진통제 찾으려다 잠깐 어디 박기라도 하면 자동으로 휠체어 바퀴 잡고있던 손목에도 심한 무리 갈 것 같음... 동시에 온 몸 관절 뽀가각 소리 나고... 끝까지 최대한 혼자 버텨보다 혼절하는 경우도 많을것같은데ㅠㅠ 그렇게 몸에 무리가 오고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정신에도 무리가 가겠지 가끔 고통이 너무 세게 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꺽꺽대면서 엘빈... 엘빈... 할것같음...
그렇게 하루하루 퀭해져가는데 점점 현실의 팔코가비보다 환상 속 이미 죽은 조사병단한테 기댈것 같음 한지, 엘빈. 오늘따라 피곤하다. 너흰 괜찮은 거지?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말 걸고 가끔 비명지르면서 내가 살렸어야 하는 건데, 어쩌고... 하는 전 병장. 정신은 전성기때의 리바이 병장인데 몸은 이미 다 낡아빠져서 삐걱대는 그런거였으면...
조사병단 환상 보면서 보고싶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그때 그시절에 동화되어 가면서 거인, 특히 짐승거인 환상까지 보게 될 듯 미칠듯한 고통에 몸부림치는데 앞에는 거인들이 뚜벅뚜벅 걸어오고 피 뚝뚝 흘리는 전 동료들이 등장하는거지 리바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이 상황이 너무 무리여서 그냥 하염없이 눈물흘리면서 괜히 차지도 않은 입체기동 더듬더듬하면서 몸 뒤틀다가 결국 혼절하는...
그렇게 내장은 싹 다 녹은 상태에다 관절에도 무리 가고 환상통과 고열하고 정병에 시달리는 리바이의 은퇴 후 모습이 보인다 보여....... 조카 찌통...
근데 ㅅㅂ 이게 머ㅏ라고 왤케 기냐... 어이없네... 그만큼 내가 리바이에 진심이라는 거지...ㅠㅠ 리바이 그냥 제발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