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주의..;-;)
일단 고3이고 개학 하자마자 자퇴함
2학년 때까지 총 내신 등급 3.46이였음
그래도 난 고3때 ㅈㄴ 열심히 해서 성적 올리면 인서울 하위권 합격할 수 있을 줄 알았음
활동을 조지게 했거든
근데 부모님이 절대 안 된다고 정시 가라고 함
솔직히 모고 점수가 더 낫긴 함
국2영1수3탐구 싹 다 1이였음
근데 인서울 상위권을 보내고 싶었던 울 엄빠는
자퇴하고 정시 올인하길 바랬고 그걸로 방학 내내 싸움
근데 내 밑으로 동생 2명 있어서 우리 집 시끄럽단 말이야 그래서 기숙학원 보내달라 했는데 ..기숙학원이 월 300정도 되더라
ㅅㅂㅋㅋ 우리 집 잘 사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러냐 돈 없어서 학원 보내지도 못 하는 울 집이 어떻게 그럼?
그래서 걍 집이랑 독서실 병행하면거 하기로 함
재수생들은 다 최대 7시에는 일어나는데 자퇴하려는 애들아.. 니네가 7시에는 일어날 거 같지??
어림도 옶지!!
시작한다 K-자퇴녀의 삶
10:00
겨우겨우 일어남 밥 먹고 똥 싸고 책 챙기고 독서실 갈 준비
11:00
독서실 도착 국어 푸는데 수시로 핸드폰 보고 유튜브 보면서 낄낄댐
14:00
배고파서 편점에서 밥 머금
다시 독서실 와서 공부시작
이제는 졸려서 1시간 정도 잠
다시 일어나서 수학 반 장 정도 풀다가 다시 핸드폰 보기 시작함
어느덧 19:00..
저녁 밥 먹고 수학 몇 문제 풀고 영어 몇 문제 풀다가 핸폰
21:00
문득 시계를 보니 벌써 9시..
ㅈ됐다는 걸 깨닫고 2시간 집중해서 탐구 빡공하다가 이쯤이면 되겠지하고 핸폰..만지다가
밤 12시 귀가.
집에 오면 다 자고 있고 책상엔 엄마가 매일매일 써 주는 포스트잇이 있음
오늘은 이거임 ‘ 우리 딸 공부 열심히 하네~^^ 엄마가 너 때문에 산다! 사랑해~’
이 문구를 보고 갑자기 급 현타가 오면서 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지고 내일부터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듬
오늘 공부시간 5시간 36분
재수생들은 기본 12시간 이상
오늘 공부계획량 3/10 성공
재수생들은 10/10 성공
눈물을 훔치면서 내일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일 계획 열심히 세움
진심 님들아 이상하게 고3이 되니까 너무 힘들어지더라
체력도 너무 딸리고 의지는 없어지고 모든 게 하기가 싫어지고 물론 내가 너무나도 한심한 년이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도 기숙학원 안 갈 거면 학교에서 야자하면서 공부하게ㅜ맞는 거 가틈...
이번 모고성적은 국5 수7 영2 탐 싹 다 3임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