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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입니다 일요일마다 무서워요ㅠㅠ

ㅎㅅㅎ |2021.04.18 20:42
조회 28,195 |추천 118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차 보육교사입니다ㅠ
일요일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이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일요일마다 약먹고 잠에드는..점점 불안증세도 심해져요 휴
유아교육과 졸업후 취업해서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이직업ㅠㅠ
“니가 택한거잖아..” “그럼 때려치던지 딴거해”
맞아요..저도 다른일 하고싶어요
그런데 집안형편때문에 돈을 계속 벌어야 해서
다른일 하기가 참 막막하고 두렵고
어디서부터 뭘 다시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전문적인 전공이라 옮겨봣자 다른 원 일뿐..
학부모님들, 원장님 한테 매일 시달리고
애들 다칠까봐 하루종일 전전긍긍
수업준비에 수~많은 서류
(바빠서 밀리면 주말에도 못놀고 합니다ㅜㅜ)
행사 등등 너무 힘이드네요 이제
주변에 잘 모르는 친구들은 키즈카페급으로 생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ㅠㅠ
위에뿐 아니라 (달마다 교실 환경/교구 바꾸기, 미술활동 ,
사진 매일 찍고 각각 다 다르게 매주 키즈노트 올리기,
애들 몸상태 수시로 체크
애들 간식 , 점심, 화장실 다챙기기, 등하원 지도,
하원때 현관에서 학부모 상담, 전화상담 ,내일 활동 준비,
계획안 ,일지 ,각종서류 ,매달 행사 많음 (요리 등등)
애들 물건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제탓이고
잃어버리게 한 제잘못...
저는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는 의무가 있지
물건까지의 의무는 없는데...ㅠㅠㅠ
많은 아이들을 보는데 요구는 끝이없고...
얼마나 아이가 이쁘고 소중하시겠어요 그렇지만
1:1로 보는게 아닌데요ㅠㅠ휴...
이렇게 해줘라 저렇게 해줘라
어제는 저랬냐 오늘은 이랬냐...
진짜 지치네요ㅠㅠ
이제는 적성에 안맞는거 같아요 그냥
죄송합니다 그냥 월요일을 앞두고
너무 우울해서 투정 징징 푸념해봤습니다......
다른 편안한밤 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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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톡선이네요...
많은 분들 걱정하며 위로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차차 다른직업 생각하며 목표를 잡아볼게요!
교사생활을 하는동안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예뻐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추천수118
반대수14
베플지니|2021.04.18 20:55
적성에 안 맞는 일을 계속 하는건 고통이죠. 애들은 너무 예쁘지만 요즘 진상 부모도 너무 많더군요. 아는 지인이 어린이집 하는데 아이 응가하면 물티슈로 닦이지 말고 꼭 물로 씻기라며 발진 생긴다고. 그많은 아이들 일일이 어떻게 씻깁니까.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던지. 요즘 엄마들 진짜 이기적인거 같아요. 약을 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면 다른일을 찾아보길 권합니다. 힘내요.
베플ㅇㅇ|2021.04.18 23:26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존경합니다. 너무 힘드시다면 개인으로 봐주는 시터일을 알아보세요. 예를들어 산후조리원 드라마 아시나요? 거기에 보면 시터 쟁탈전 나와요. 본인 분야이기도 하고 그게 더 정신적으로 편하실꺼같네요. 의외로 젊고 학력되시고 전문적이다라는 느낌때문에 원하시는분들도 많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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