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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해서 죽고싶다는 쓰니야

ㅇㅇ |2021.04.19 23:21
조회 43,858 |추천 71

음... 학원 끝나고 씻기 전에 봤는데 충격이긴하다.
익명인 사이트에서 악플로 상처받을 수가 있나? 했는데 이런 욕 먹은건 처음이어서 속상하네.

왜 간호학과라고 초점 맞춰서 말했냐면 사실 네임드 간호 아닌 이상 취업시 학교는 거의 무관해서 그렇게 쓴거야.
경기권 간호 다녔었고 고등학교땐 내내 미술했어서 재수해서 들어간거야.

나 혼자 자퇴 결정한건 무책임한게 맞아.. 철 없게 산 것도 맞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정말 많이 울었어. 뭐 이렇게 써도 욕할 사람은 욕하겠지만...

부모님께선 그냥 밀어주겠다 하셨어.
내가 원래 욕심이 없는 편이어서 이런 쪽에 욕심 생기니까 좀 놀라신거 같더라구..

내가 진심인거도 아셨고, 시간 오래 걸려서라도 의대 들어가면 좋은거니 이번에 힘들면 사수까지는 지원해주시겠다 하셨어.
그래도 집이 여유로운 편이라 지원 받을 형편은 돼.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냥 귀찮다고 중고등학교친구들한테 말도 안하고 잠수 타고 털어놓을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새벽에 꾹꾹 참다가 울면서 쓴 글인데. 이렇게 댓글 많이 받을줄몰랐어.

나에게 안될거라고 했던 분들에게 맞서서 익명인데도 나 응원해준 익명들 너무너무 고마워. 큰 응원이 됐어.

그리고 나한테 안될거라고 했던 익명분들도 고마워.
덕분에 의대가 이렇게 어려운거란거 자각하고 다시 한 번 더 공부 열심히 할 계기로 삼을게.
사실 너무 힘들고 안될거 같단 생각에 요즘 많이 텐션이 떨어졌는데 오기로 밀어 붙일게.

앗 그리고 재수때 공부 안하지 않았어ㅠㅠ

나름 열심히 했는데 상대적으로 봤을땐 아니게 보일 수도 있겠다. 국영탐은 나름 잘 봤는데 아무래도 예체능이라 수학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ㅠㅠ... 약 7-8개월(미술 입시 결과 다 나오고 시작)만에는 무리였나봐.

그래도 재수때 울면서 했었는데 무시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ㅎㅎ 좋은 경험이었거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삼수도 하게 된거구.

음 그리고 반대는 내가 누른거 아니야.

이건 좀 억울해서.. ㅎㅎ 대답 하고 싶었어. 나 저 때 학원에 있을 시간인걸 ㅠㅠ

그리고 의치한약수를 넘어서 내 한계를 자각하고 주저앉는게 아니라 올해 뛰어 넘어볼게!

부족한 나지만 응원해주고 현실 자각하게 해줘서 고마워.
좋은 소식으로 보자 :)

이 글을 보는 모든 입시생들 공시생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열심히 살 수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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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24
베플ㅇㅇ|2021.04.20 00:57
난 너같은 사람이 좋음 네이트판에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 본인은 정말 무결점으로 사는 그냥 연예인들이 정말 본인은 무결점으로 사는 거 같이 지적하고 비판한다 이런 얘기 악플러한테 많이 하잖아 이거 딱 네이트판 사람들임. 그냥 도태되고 재수할 돈 없고 부러운 애들이 악플 단다생각하고 걸러. 공부 열심히 하고 잘되길 바래~
베플ㅇㅇ|2021.04.20 12:58
그냥 공부를 정말 안 해봤구나..가 글에서 보임. 의대가 어느정도인지, 상위권대학입시는 어떤건지 아예 모르고 무지한 상태구나..
베플ㅇㅇ|2021.04.20 12:22
공부 안해봤을수록 쉽게 보더라 성적 올리는거 엄청 힘들어 아는 사람 전문대 다니는데 지원받고 학원 빡세게 다니면 일년이면 서울대간다고 외치더니 삼년하고 지거국 바로 밑 지방 사립대가더라...글쓴이 응원은 하는데 성적 올리기 너무 힘들면 상위권 간호대 그냥 다시 가는것도 생각해봐 힘든거 잘알아서 하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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