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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자퇴고민

쓰니 |2021.04.20 14:46
조회 400 |추천 1
이제 막 고1된 05인데 정말 자퇴하고싶어 우선 우리 학교는 등교 시간도 빠르고 갓반고야 과중이고 난 과중인데 생기부 잘 채워준다는 말에 3분거리 여고 버리고 여기 왔어.

근데 등교 시간이 우선 7시 35분이야. 그래서 6시에 일어나서 6시 50분에 나가야 늦지 않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어.
> 내가 잠이 꽤 많고 몸이 좀 허약한 편이라 체력이 딸리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잠을 많이 못자다 보니 학교에서 틈만나면 자게 돼. 기분도 우울해지고, 온클때는 더더욱 늦거나 집중해서 수업을 듣지 못하게 돼. 지금도 밀린게 많아..


둘째로 갓반고에 과중이어서 애들이 공부를 너무 잘해.
> 자랑질아니고 난 어릴 때부터 머리좋다는는 말 꽤 들어왔었고(물론 둥가둥가 하는 것도 있긴해.), 스스로도 머리가 나쁘다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었어. 교과서 한 번만 보고 시험 봐도 평균 60점 짜리 시험 85점 나오고 그랬거든. 중학교때 원래 전교권이었는데 3학년때 슬럼프가 와서 공부를 안할때도 중상위권에는 들었었고. 하지만 1년간 공부를 놓아서 그런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고, 게을러진 습관은 이미 몸에 베어서 어떻게 떼어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물론 노력은 하고 있어. 하지만 나는 이제 한 걸음 나아간 거에 비해 이정도는 다른 애들도 다 하는 기분이어서 뭘 해도 뿌듯하거나 성취감이 느껴지지가 않아서 공부에 또 의욕을 잃고 말았어.
이번 3월 모고도 (물론 이걸 버리는 애들도 꽤 있다고 들었지만) 아까 3분 거리 여고 다니는, 나랑 성적이 거의 비슷한 내 친구가 반에서 1~2등 안에 든다는 소리를 듣고 더 힘들어졌어. 난 12등이거든..

그런데 오늘 실수를 하고 말았어. 음악 시간에 자버려서 결과 처리가 되었거든. 평소 길어야 5분 늦었는데 이렇게 자버린적은 정말 처음이었어. 일단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정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더라.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견딜 수 없고, 정말 죽고 싶었어. 빈말로 죽고 싶다 한 적은 많지만 정말 죽는게 사는것보다 나을 거 같은 기분이 든 적은 2년만이었어.
나는 그래도 내 나름의 노력을 하는데, 다른 애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더 하기엔 정말 너무나도 힘들고. 노력을 해도 결과는 보장되지 않고....

수시로 가고 싶었는데 중간고사를 보기도 전에 실격당한 기분이야. 물론 자거나, 게을리 한 건 내 책임이 맞긴 해... 근데 정말로, 몸이 남아나질 않아..

진심으로 자퇴하고 내 페이스대로 검정고시를 봐서 정시로 갈까 라는 생각도 해.물론 여기서 너는 게으르니 자퇴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할 거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물론 나도 그게 조금 걱정되지만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생각나지 않고, 정말 뭐라도 할 수 있을거 같애. 15시간 공부든 뭐든...

너희들이 생각하기에 자퇴가 과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힘들지만 그래도 학교를 다니는 게 나을까....... 감이 오질 않아 조언 해주면 정말 고마울거 같아

+ 진로는 의치한수 생각중인데 여기도 자퇴하면 인식이 많이 안좋아? 또 고1이 재종반 같은데 들어갈 수 있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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