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이야깁니다
시골에 혼자 지내실 집을 지었어요
이혼하거나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고
평생 본인 소원이어서 농사도 짓고 한다고 집을 지었어요
저는 현재 서울살고
여기서 본가 (엄마와 동생이 사는) 까지는 차로 4시간
본가에서 아빠가 있는 시골까지 2시간 걸려요
서울에서 바로 그 시골로 가려면 대중교통 이용하면
단순 이동시간만 7시간이 나와요
코로나 터지자마자 집이 완공됐고
그때부터 집 지었는데 구경와라 와라 하십니다
작년에는 서울밖으로 한발도 나간적 없고
아예 강남구를 벗어난적이 없어요
올해 들어서 지난달에 본가 한번 다녀왔어요
그 얘기듣자마자 본가는 가면서 시골은 왜 안 오냐고 난리난리
금요일 퇴근하고 버스타고 4시간걸려 내려갔고
하루쉬고 일욜저녁 다시 올라오는 일정인데 왕복 12시간거리
본인 새로지은 집..
매일같이 동영상에 사진찍어서 보여주는 집 안가는데
그렇게도 서운할일인가요?
코로나도 코로나고
시간도 시간인데
뭐 그리 달갑고 반갑고 좋은사이도 아니구요
아빠랑 둘이있으면 숨 막히고
식구들이랑 같이 있어도 말 열마디하면 많이 하는건데
내 딸도 아니다
여름까지 안 내려와보면 다신 너 안본다 소리할만큼
서운할일인지도 모르겠고
이러면 이럴수록 더 가기 싫어지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