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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낙태, 저를 괴롭히던 인간의 예비 신랑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연두연두 |2021.04.26 19:45
조회 11,478 |추천 23
안녕하세요. 평소 사연 보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방금 고등학교 동창에게 한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안좋은 기억들이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저는 ㅅㄴ시의 한 여고를 졸업했습니다. 벌써 10년도 지난일인데 이렇게 이 일들이 마음에 남아있는지... 아마 어린시절 상처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기억도 못 할 수 있겠네요.
동찬인 S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씨가 특이해서 영어 이니셜로 쓰려고 합니다. 저는 이 친구에대한 감정이 좋지않습니다. 저 들으라는듯 제 욕을 해대고 저를 괴롭히던 친구였어요. 이유라도 알거나 제가 그 친구에게 뭐 잘못한 일이라도 있으면 덜 억울했을텐데, 고등학교때 저는 가정환경도 어렵고 많이 눈치를 보면서 살았습니다. 그 친구가 저 들으라는듯 욕을하는게 10년도 더 지났는데 기억이 나네요. 
한번은 다들 자습중에 조용한 교실에서 누군가를 대놓고 욕했습니다. 애들이 S가 욕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애들이 물으니, 인신공격에 가깝게 사람을 표현해서 이름만 말 안했지 누가들어도 저라는걸 알정도 대놓고 이야기하며 다니더라구요. 저를 쳐다보면서 귀속말로 속닥거리고, 제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지금같으면 머리끄덩이라도 붙들고 싸울테지만 그때는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저에대해 좋지 않게 말하고 다니는걸 알고있었지만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도 다르고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며 지냈습니다.
피해자가 저뿐만은 아닙니다. S가 한번은 또 다른 친구를 대놓고 따돌리고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녀서  한 친구(A)는 왕따로 고3을 지내며 힘들어했어요.  A가 자신에게대한 소문을 퍼뜨린다니,,, A라는 친구는 평소 그 친구와 접점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만만해 보이는 같은반 친구를 없는말 지어내서 왕따시키는것도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때리고 돈을 뺴앗지는 않았지만 말로 사람을 매장시키던 S. 흔히 일진놀이하는 그룹에서 말로 사람 ㅂㅅ만드는 재주가 있는 아이로 기억하고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치않게 S의 소식을 듣고는 했습니다. 이 친구와 친분이 있는 친구가 저와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를 Y라고 하겠습니다.) 하는말이 S가 유아교육학과를 갔다고 하더라구요. 살도 많이 빼고 많이 예뻐졌다고 했습니다. 너무 의외였습니다. 누가봐도 인성에 문제있는 사람, 학상시절에 일진놀이하면서 같은반 친구들 뒷담까고 그거 낙으로살던인간이 유아교육과라니;;; 아이들이 무슨죄인가요. 
어느날 Y가 같이 술한잔 하자고했더니 술을 먹으면서 울고있더군요. 친구도 잃고 너무 허무하고 화가난다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S때문이더라구요.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Y가 S와 술자리를 갖고있었고 Y가 자기 남동생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고 함께 술을먹다 남동생과 S가 눈이 맞아 사귀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S가 임신을 하면서 생겼습니다. 당시 둘은 유산을 원했고 S가 Y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자기 남동생이 돈이 없는 상황이어서 죄책감도 들고 같은 여자로서 미안한마음에 낙태비를 S에게 줬다고 합니다. 
수술이 있던 그날, Y가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있는 S를 보았다며 어떻게 내돈 받아 낙태하고 저렇게 웃으면서 술먹고 또 다른남자들이랑 히히덕거리는지 너무 어이가없고 친구잃은것 같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런 일이 있고 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S는 모 유치원에서 유치원교사로 근무하고있습니다. 오늘 들은 소식은 S가 한 군인이랑 올해 9월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마음같아서는 S가 결혼할 남자에게 이 두가지, 학창시절, 낙태이야기를 전하고싶은마음입니다. 친구들은 말리는 분위기인데, 이 일 그냥 덮어두는게 좋을까요? 저는 그 남자의 연락처를 알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세상은 좁으니 몇다리 건너면 알게되는건 사실 일도 아니겠지요. S와 결혼할 사람은 물론 저는 아예 이름도 모르는 전혀 친분이 없는 사람입니다. 친구들은 남인데 신경 끄라고하네요. 제가 못된마음이 든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23
반대수3
베플ㅇㅇ|2021.04.26 23:32
학폭의 증거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목격자의 진술이 있으면 됩니다. 이게 가능하시면 연락하세요. 유치원 교사라니, 우리딸 6세 사립유치원 다니는데, 겁나요 이런 사람이 우리애 가르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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