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우울하고 기분 잡치고 시험 5일 남았는데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야자때 고민 좀 써볼게.. 일단 나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고딩이라서 친구들이랑 ㄹㅇ 24시간 내내 붙어있어서 진짜 싸울 일도 많았고 감정소비도 많았어 근데 나는 지금까지는 딱히 큰 갈등은 없었는데 지금 내가 반에서 A랑 B랑 C랑 D랑 노는데 A랑 제일 친해서 그냥 무리 내에서도 둘이 노는 편이고 B랑은 엄청 친하긴한데 딱히 둘이 다니진않고 C랑 D는 별로 안친해서 걍 그 둘이 노는 편이야 근데 3주전에 A가 같은 반에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진짜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그 남자애는 걔를 안좋어하는데 나머지 무리 애들이 옆에서 망붕렌즈끼고 진짜 작은 일도 심하게 과장해서 일부로 A가 설레게 만들고 막 그 남자애를 좋아하게 만들었거든? 근데 A가 이 남자애한테 너무 과하게 빠지니까 이제 그냥 이 남자애때문에 자기 감정이랑 주변 사람들 감정을 다 망치는거야 그 남자애가 조금만 다른 여자애랑 말해도 하루종일 그걸로 빡쳐서 우리한테 화내고 별의별 욕을 다하고 그냥 분위기 자체를 싸하게 만들었어 그리고 난 시간이 지날수록 A가 너무 날 필요할 때만 찾고 나한테 그 남자애에 관한 상담밖에 안하는 것같아서 조금씩 A의 말에 집중을 안했다? 거기에 일일이 다 반응해주고 내 기분까지 잡쳐갈 이유를 모르겠었어.. 근데 이 과정에서 B도 짝남이 생겼는데 B가 갑자기 자기도 지금까지 A의 기분을 알겠다 이죠랄을 하면서 되도않는 공감을 계속 하면서 결국 A랑 B가 짱친을 먹은거야 그래서 걍 내 앞에서 당당하게 둘만 얘기하고 나만 모르는 얘기하고 둘만 팔짱끼고 난 뒤에서 쫓아가고..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받고 난 딱히 다른데 낄 무리도 없어.. 기숙사 내에서 A랑 B가 내가 하는 얘기마다 반박하고 미친년 진짜 왜저래 니는 짝남 없어서 행복하니까 제발 우리한테 서운한척하지마라 니가 우리중에 제일 행복하잖아 이런식으로 맨날 말하는거 듣고 앉아있는것도 너무 힘들어.. 진짜 내 꿈 이루고 싶어서 온 학교에서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하나 싶고 이제 다 그냥 그만두고싶어.,.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희는 꼭 다 행복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