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락하고 지냈던 전남친이 있어요.
작년 초에 헤어졌고 연락도 끊겼다가 전남친이 차단 풀고 다시 연락 시작한게 몇달정도 됐어요.
저번주에 제 톡을 마지막으로 서로 연락은 안했어요. 제 답변도 그냥 씹어도 되는 정도였고 별 내용도 없었구요.
근데 며칠전 갑자기 연락왔길래 보니깐,
"기다리게 해서 미안, 답장 하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지난 주말에 돌아가셨어, 시간을 좀 더 허락해줘, 미안" 이렇게 왔어요..
전남친이 현재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서 친구 sns 들어가보니 지난 주말에 고향 같이 가서 놀고 전남친도 태그걸려서 피드 올라왔네요.
전남친한테 할머니가 큰 의미인것도 알고 있고 저도 할머니 생일도 참석하고 두세번정도 얼굴 본 적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근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저한테 말하면서 정작 주말에 저렇게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 연락을 완전히 끊낼 생각으로 겸사겸사 보낸건지,,
저도 애도정도의 답장만 했어요. 전남친이 저를 찼고 현재는 물리적으로 만나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그냥 저 연락에 싱숭생숭한 제가 너무 싫네요. 무슨 의도로 굳이 저런 문자 보낸건지도 모르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