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혹은 소모임이란걸 해 보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멀쩡하지도 이상하지도않은 그냥 평범하고 조금재미?있는 그런사람이에요지방에서 평생살다가 서울에 취업이 되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는사람이 하나도 없다보니친구를 만들기 위해 알아보던 도중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오픈 채팅방이라는게 다들 아시겠지만. 방 제목에 맞게 자기가 해당이 된다, 혹은 관심이 있는 방이면 그냥 들어가서 이야기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벙(날짜 정해서 만나는거)도 자주 열려서 엄청 재밌었습니다.그때 개인적으로 좋지 못한 일이 생겨서 심적으로 더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큰 힘이 됬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서로 친해져서 모임도 나날이 커졌습니다. - 자랑아닌 자랑인데 제가 속한 이후로 카톡방 하트(좋아요시스템)가 진짜 폭발적으로 500~600개 정도로 늘어났어요방에 있는 사람들이 좋다보니 오픈톡에도 더욱 신경많이 쓰면서 자연스럽게 운영자를 시켜주더군요. 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요;;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오픈톡 특성상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정상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고 다들 친해지려고 들어온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굳이 내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방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조금이라도 방장의 심기를 건드리거나 혹은 인싸의 기질이 느껴진다 싶으면 바로 강퇴를 당하는 것이었습니다.자기가 무슨 왕이라도 되는듯 마음에 안들면 다 내보내버리고 운영진이 따로 몇 명이 있는데 모임을 운영 할만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자기랑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운영진으로 두는거 였죠이런 모임이 어떻게 잘 굴러 가겠어요. 그러다보니 방장에게 정내미가 떨어진 사람들은 나가서 따로 새로운 모임을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톡에 있는 다른 좋은 친구들 때문에 있었던 것이지 방장과 운영자들이랑 친해서 머물고 있엇던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없는 사람들 취급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결정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었던 게 따로 만들어져 있는 운영진 방에서의 카톡내용들이었습니다.
“나는 쟤 맘에안든다” “나도 걔 맘에안든다” “나는 걔 맘에든다” 그냥 사람을 남기는 기준이자기네들 입맛에 맞냐 안맞냐로만! 관리를 했던 것입니다.운영진이라고 하면 당연히 이상하다 싶은사람은 관리를 할 수 있다고생각해요 그런데 운영진들이 그렇게많고 운영진방도 따로있었음에도 그냥 내가 맘에안드니까 내보냈다는 방장 운영진들...솔직히 어이가없었죠 들어온 사람들은 친구를 사귀고싶어서 왔거나, 대인관계를 완만하게 해 보고싶어서 오거나, 지방에서 올라와서 진짜 술 한잔도 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어서 온 사람들도 있을텐데 자기가 뭐라고.. 맘에 안든다고 내보내버리고 그러나요 아무리 모임의 장이라도 다 같은 사람인데 말이죠
심지어 이 모임장은 사생활도 좋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예를 하나 들자면 신입여자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벙이 열리고 다같이 밥먹고 술자리를 해요. 그러다가 조금 취했다싶으면 옆에가서 뭐 챙겨주는 척 하면서 모텔로 자연스럽게 가고 뭐 이런식인데. 그럴수 있다에요. 솔직히 나쁜 범죄라고 한다면 당연히 신고를 했을 것이고 아니라고 한다면 술이 취해도 동의를 했다는 뜻이겠죠. 두사람의 개인적인 일이라 신경을 쓰진 않습니다.아무튼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이런건 아니다, 이야기를 좀 해야될 거 같아서 한날은 제가 1대1로 술을 먹자고 불렀습니다.모임운영 잘 하고있는건 알겠는데 여기서나 너가 왕이지 실질적으로는 다 같은 일반인이고 놀고싶어서왔고 친구가되고싶어서 왔는데 너가 왜 맘에안든다고 내보내고 그러냐, 너혼자 다 결정할거면 운영진은 왜 있는거냐. 제발 술먹고 관리한다는 핑계대지말고 공지사항이란게 있으면 거기에 맞게, 형평성에 맞게 운영해라! 했더니 그 자리에서는 또 순순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사람이 안달라지더라구요그래서 모임에 오래 있던 형이 참다참다 벙에 나가서 이야기를 했더라구요 저랑 똑같은 생각이었나봐요. 너 그렇게 하면 안된다 라고.. 그런데 그 얘기 하자마자 다 내보내버리더라구요 오래되고 자시고 그런거 다 상관없더라구요 그러고는 자기가 모임 3~4년동안 운영했는데 내보낸 사람들은 저와 맞지않아 내보냈습니다 라고 했다고하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하지만 그 모임을 다시 들어갈 생각은 없었고 현재는 거기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나와서 따로 제가방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분위기도 훨씬좋고 어느정도 친해진 상태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니 더욱 돈독해 진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제가 이때까지 이렇게 주절주절 이야기한게 무슨 이유 때문이냐면최근에 일어난 너무 어이없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모임톡 안에서 결혼을 하게 된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우리톡도 그쪽톡도 양쪽 다 계신 분입니다).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결혽식장에 가서 축의도 했고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식사는 생략이 되는 바람에 대신 부부측에서 와인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가 됬었죠
그런데 최근에 그분께서 옛날 톡이 워낙 말도 없고 곧 아이도 생길 예정이라 겸사겸사 그 방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우리방을 나가면 저쪽 방도 나가야하는거 아니냐, 형평성에 맞지않다내가 축의금도 냈었는데 어떻게 우리한테 이러냐 축의금 아깝다 돌려달라 라고 했다는 겁니다;;;세상에 이게 말이나 됩니까?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신박한 이야기에 계속 대응하고 했었으나너무 한심하기 그지없어서 결국 축의금 돌려주고 연 끊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한해두해 본 사람들도 아니고 진짜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60명이나 되는 모임의 모임장과 운영진이라는 사람들이 말이죠. 이런 엉망인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직도 활발히 운영 중에 있습니다.
분명 오픈채팅 취지는 좋은 거 맞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런 이상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게 되었고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혹시나 그런곳 피하고 싶으신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링크드릴게요 꼭! 거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