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신진도항 '해물나라식당'에서 불합리한 일을 겪어 많은 낚시꾼 여러분들께서는 저와 유사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
4월 24일 토요일 신진도항으로 낚시를 가서 제대로 손 맛 보고 지인 분으로부터 고기를 받았습니다. 추천받은 가게가 있었으나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대기가 없는 '해물나라 식당'으로 가서 우럭 9마리 중 2마리는 회로 나머지 7마리는 등따개(구이용 손질)로 맡겼습니다. 손질비 30000원을 지불하고 아주머니께서 손질을 하는 동안 지인을 데리고 왔을 때 고기 손질이 마무리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큰 검은 봉지를 묶은 상태로 건네주셔서 받았는데, 그 때 제 지인이 뒤에서 고기 손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울 집으로 와서 회를 먹기 위해 봉투를 열어보니 등따개만 있고 회가 없어서 가게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손질을 해주신 아주머니께서는 '저를 불렀는데 제가 전화통화를 하느라 못 들었다. 그러니 쌍방과실이다. 손질해놓은 것 냉장실에 있으니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회를 택배로 받아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거절하고, 조율방안을 생각해본 후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저는 계좌이체를 하는 상황이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던 상황도 아니었고, 뒤에서 대기 중인 일행에게 물어봤을 때 아주머니가 부른 적 없고 아주머니께서 저를 불렀다면 저에게 이야기 해줬을거라고 답변들었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물건을 덜 가지고 가는 손님이 있으면 쫓아가서 전해주지 부르다가 마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그 후로 아주머니께 전화를 했으나 한참 받지 않않아 '회 손질비용, 못 받은 고기만큼의 보상에 대한 요구'문자를 보냈음에도 한참 연락이 닿지 않다가 월요일 오후에서야 통화가 되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갑자기 말을 바꿔 '가게가 바쁜데 고기를 챙겨줄 시간이 어딨냐. 내가 직접 건네주지 않았고 가지고 가라고 놔둔 것을 당신이 가지고 가지 않았냐. 당신과실이니 환불이나 변상은 없다.'하셨습니다. 처음 전화했을 때는 제가 덜 가져간 걸 알아서 저를 불렀다고 이야기하다가 나중에는 가져가라고 둔 것을 제가 회를 두고 등따개만 가지고 갔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건네줬다는 사실, 아주머니가 처음에는 저를 불렀으나 제가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사실, 그 당시 뒤에 있던 일행에게 물어봤는데 아주머니가 부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 사실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아주머니께서는 문자를 보낸 내용을 가지고 인신공격이니, 협박하지말라니 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아 사실확인을 위해 CCTV가 있으면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요리하는 곳에는 cctv가 있지도 않고 그런걸 보려면 직접 찾아와서 봐라. 당신이 지금 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고 협박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인신공격을 한 협박범이고, 회를 못 가져간 것은 제 잘못이니 고기는 택배로 보내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백화점에서도 분실물은 본인이 직접 찾으러 온다. 라고 하셨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가 사과한마디 없이 제 과실이라고 이야기하고, 말을 바꾸는 태도가 가게이미지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회를 손질 맡겼는데 검은 봉투에 담아 묶어서 준다면 그 봉투 안에 회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물론 저도 내용물을 받고 나서 확인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고객이 가게 주인이 건네주는 물건을 받아 묶여있는 것을 풀어서 확인하지 않는 과실이 주인이 물건을 빠뜨리고 건네주는 과실보다 크다 할 수 있을까요??
물건을 교부받을 때 착오에 빠진 경우 사실대로 고지하여 그 착오를 제거해야 할 신의칙상 의무가 있어 이를 알면서도 고지하지 않을 경우 사기죄라고 보는 것이 우리 판례의 입장입니다. 아주머니의 신의칙상 의무가 제 과실보다 크다 할 수 있을까요. 혹 아주머니께서 실수로 회를 챙겨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아주머니의 과실이지 묶여있는 봉지 안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제 잘못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주머니를 믿고 물건을 받아온 잘못으로 '인신공격, 협박범, '무리한 요구를 하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신진도항 '해물나라식당'을 이용하는 분들은 꼭 자리를 지켜 확인하시고 봉투가 묶여있어도 본인이 요구한 사항이 다 충족되었는지 꼭 확인하셔서 저 같은 피해 입는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하자면
- 신진도항 '해물나라식당'에 고기손질을 맡기고 잠시 자리를 비운 후 묶인 상태의 고기를 받아 집에 도착 후 확인했으나 회가 들어있지 않았음.
- 가게에 전화하니 주인 아주머니는 당시 저를 불렀으나 제가 통화하느라 못 듣고 갔다고 하심. 그러나 저는 그 때 통화중이지 않았고 바로 뒤에서 고기 손질을 기다리던 지인도 아주머니가 부른 적 없다고 함. (그 가게에 여자는 저 뿐이었기 때문에 불렀다면 모를 수 없음)
- 나중에는 말을 바꿔 물건을 가지고 가라고 뒀는데 챙겨가지 않은 제가 잘못이니 환불과 보상은 해줄 수 없고, 분실물은 직접 와서 찾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함. 건네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 왔을 뿐인데 이게 어떻게 분실물인가요??
-손질 센터에서는 이름을 따로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물건 식별이 어려워 번호표를 주거나 직접 사장님이 챙겨주시고 본인이 가져갈 수 없게 합니다.
-변상 요구하자 협박한다고 소리지르고 연락하지 말라고 함.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