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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고백 거절하면 계속 어색한 사이로 남나요...

ㅇㅇ |2021.04.30 18:58
조회 872 |추천 0
공무원이고 상대는 제 부사수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도 안 가고 바로 공시 준비해서 20대 초반에 공무원이 된 친구인데요.
다른 일을 하다 온 것도 아니라 일머리도 너무 없고 마지막 사회생활이 고등학교라...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질 못하더라고요.
동기들도 다 최소 20대 후반이라 동기들이랑도 좀 어색해보였고요.
애가 사람은 참 착하고 일도 성실하게...가 아니라 진짜 죽어라 열심히는 하는데...;
일머리가 너무 없고 요령도 없고 해서 노력하는 거에 비해 성과가 너무 안 좋아서
맨날 팀장님 과장님한테 깨지는 게 좀 안쓰럽고
다른 감정 1도 없이 맨날 상사한테 갈굼당하는 게 딱 제가 9급 신규직원일 때 생각이 나서
여동생은 없지만 좀 어리버리한 여동생 있으면 이런 안쓰러운 느낌이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고 챙겨줬거든요.
제가 사수니까 당연히 해야할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일 좀 가르쳐주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
원래는 서로 주사님이라 부르다가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으면서 서로 그냥 오빠 동생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그렇게 많이 가까워지다보니... 어느 날 술 먹다가 그 친구가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고요...
순간 벙 쪄서...
일 열심히하는 착실한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열심히하면 상사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좋게 생각할 거라고...
아무 말이나 대충 얼버무렸는데
정적이 흐르고... 그 친구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고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 후로 계속 어색한 상태입니다 ㅠ
글이 구구절절 길어졌는데 이렇게 사내 고백 거절하면 앞으로도 계속 어색하게 지내야할까요...?
정말 일 죽어라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착한 친구라고 생각은 하는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막내 여동생같은 느낌이지 여자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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