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ㅈㄴ 능구렁이같던 내 첫사랑썰 푼다....
일단 얘는 진짜 선생님한테 장난도 많이 치고 반에서 분위기 살려주는 댄스동아리남자애였음
댄스동아리였어서 누나들이 얘 되게 아꼈었고
축구를 거의 전교에서 손꼽힐정도로 잘해서 형들도 얘되게 좋아했었어
그래서 형누나들이랑 매점도 되게 자주갔던것같음
나는 2학년때 우리학교에서 제일노는오빠랑 엮여서 언니들한테 소문안좋았었어
그 오빠가 인사하면 받아준적도 없을정도로 아무런 접점도 여지도 안줬는데 언니들이 안좋게 생각하더라
하여튼간에 그 남자애는 반여자애들이랑 다친했었는데 나랑도 1학년때부터 알던사이라 친했던것같아
근데 내가 누구를 좋아하면 막 떨려서 아무말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친구처럼 일부러 티 안낼려고 엄청 편하게 대하는 스타일이라 반에서 이 남자애랑 제일 친한애 꼽으라고 하면 반애들이 나라고 말할정도로 진짜진짜 가까운 사이였어
원래는 친구로만 봤는데 제일 결정적인 사건을 얘기해줄게
그때는 완전 한여름이었어
너네 그런거뭔지 알아? 되게 덥고 창문으로 햇빛들어오는 날씬데 에어콘 틀어서 반은 되게 시원한?
남자애들 체육하고 들어와서 체육복 벗어던지고 안에 흰반팔티만 입고있고 한손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의자에서 부채질하고있는?
나는 여름마다 학교에 생수를 들고다녔는데 체육하고 와서 손에 힘이 안들어가는거야
그래서 엄청 낑낑댔어
그 남자애가 하....목이 너무 마르네 누구 물있는사람~~ 이러더라
그래서 그 남자애 좋아하고있던 여자애들중에 하나가 나~이거 마시던가ㅋ 이랬는데
그 여자애가 되게 나 싫어했었단말이야
되게 부끄럽지만 중학교때 나 쫌 예뻤어가지고 여자애들이 별로 안좋아했어 근데 남자한테 꼬리치는 그런걸로 싫어하는게 아니라 내가 아예 말도안나오게 남자한테 철벽치자 이 느낌으로 학교다녔어서 싸가지 없다고 싫어하더라
하여튼간에 그 여자애가 그래도 애들 앞에서 약간 좋아하는거 티낸건데
그 남자애가 들은척도 안하더니 내 생수병 집어들고 한손으로 뚜껑다면서
여깄네~~ 오빠오늘 경기이겼는데 이거 마셔도되지??
이러는데 그냥 진짜 뭐라해야되지....
진짜 시간이 멈춘느낌?? 그 말을할때 눈을 쳐다보면서 되게 가까이서 말했는데 그 여름의 향기? 되게 성인되서 이 냄새 그리워할것같다 싶은 그런 여름냄새가 나면서 바람이 되게 시원하게 불었는데
그때 이후로 너무 설레더라 걔한테
이후로 더 설레는거 많은데 보는애 있을까해서 여기까지만쓰고 더 올려달라하면 쓸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