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틀렸으면 죄송해요 하는 커뮤니티가 없는데 네이트판이 생각나서 여기에 올려요
20대 중반이고 중학생때 괴롭힘을 당했어요
친구한테 일진 애들이 누구 괴롭히는거 보기 싫다고 했다가 그 말을 전해버려서 괴롭힘 당했어요
(뒷말한건 제 잘못이 맞아서 그 뒤로 뒷담같은거 안 했어요)
학교에서 욕먹고 집가선 전화로 죽으라고 욕하고 핸드폰 뺏고 교과서 찢고 조롱하고 소문내고 사물함에 급식잔반 테러하고...
이런식으로 당했다가 원래 얘기는 하던 사이였어서 (사과없이) 자연스럽게 끝났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뒤로도 많이 주늑들어서 살았어요
원래 누구한테나 잘 다가갔었는데 그 뒤론 정말 주늑들어서 살았어요
친구들은 항상 있었지만 얘가 날 싫어하지 않을까 버리지않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지냈어요...
졸업하고 대학교에서는 다시 사람들과 잘 지냈고요
가정은 원래 화목했어서 가족도, 친구도, 대학교생활도(졸업함), 회사도(지금은 퇴사하고 다른공부 시작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연애도 정말 행복했어요
그동안 너희가 싫어하는 나도 너무 잘 살고있으니,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가 잘사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며칠전 저를 괴롭혔던 애들의 인스타를 보게됐어요..
일진시절은 그아이들의 추억이었던마냥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힘들어요
나도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비참해진 기분이에요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학창시절을 난 어떻게 보냈지하고 제 어린시절이 많이 아쉽기도하고
남들 다 잘 이겨내던데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데 아직도 그
기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제가 너무 나약한거같아요
인스타 한 번 본뒤로 의지도 사라지고 우울감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기분이에요
정말 음침하게...자꾸 걔네들 인스타만 보게돼요...그런 모습이 또 스스로 음침하다고 느껴져서 더 제 자신이 싫어지고요...
10년은 된 기억인데 아직도 못 빠져나온 제가 한심해요...
다들 어떻게 이겨내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