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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에게는 7~8년 동거한 전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유부녀 |2021.05.05 12:44
조회 13,469 |추천 5

결혼한지 일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전여자친구에게 너무너무 미친듯이 질투가 납니다
제 남편에게는 7~8년 사귄 전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심지어 동거를 했었다는군요
사귄 기간이 일이년이면 조금이라도 더 짧았더라면,
이쁘지 않으면 질투도 지금보다는 조금할 것 같은데 심지어 설리를 닮았답니다
어디를 가도 이쁘다할 만한 얼굴, 같이 다니면 한번쯤 쳐다볼 얼굴이였데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눈 진짜 크다 소리를 늘 엄청 많이 듣고 자라왔는데 양옆으로 길이는 제가 더 긴데 전여친이 저보다 위아래로 더 큰 것 같답니다
제가 어떻게 생겼냐고 계속 꼬치꼬치 자꾸 캐물어서 그런거지 먼저 말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저 또한 어딜가나 제일 이쁘다는 소리를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습니다
남편 말로는 그리고 남편 누나 말로는 제가 더 이쁘다는데 전여친 얼굴 사진이라도 한번 본 적이 없지만 그냥 너무 질투나서 미치겠어요
우연치 않게 남편 페이스북을 봤는데 전여자친구를 검색한 기록이 있더군요
저랑 사귀고 있었을 때랑 결혼하고 나서도요
그 시기를 보니까 대략 저랑 싸울 때쯤이였어요
검색한 이유를 물어보니 미성년자때부터 만나서 그냥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와서 그냥 어떻게 지내는지 남자친구는 사귀고 있는지 잘 살고 있는지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써 궁금했던 것 뿐이지 보고싶다거나 그립다거나 다시 만나보고 싶다거나 좋다거나하는 감정은 절대 아니라네요
근데 저는 남편 만나고서부터 단 한번도 전남친 찾아본 적이 없어서 아예 전혀 이해가 안가요
물론 남편이 전여친에게 연락을 했다거나 만나거나 한 것도 아닌데 그저 검색해봤다는 것 만으로도 미친듯이 질투가 나요
그 일이 있은지 5일이나 지났고 남편이 저에게 잘 해줘서 삐진 것도 풀리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그냥 불현듯 뜬금없이 계속 자꾸만 그 일이 생각이 나서 괴로워요
제가 미친 건가요??
그리고 남편한테 아침에 전여친 번호도 아니고 전여친 엄마 번호로도 2번 전화가 왔었어요
물론 그 번호는 저장이 안되어있었지만 남편이 전여친 엄마 번호래요
그 2번 모두 아주 짧게 울리다 바로 끊겼어요
칠팔년을 만나서 양가 부모님들도 서로 다 알고 명절에 왕래했었데요
진짜 개빡쳐서 남편 번호 바꾸게 했어요
제가 남편 친누나한테 이 사실을 말했더니 죽은거 아니냐고 안그럼 연락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라고 하셨어요
전여친이 제 남편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었으면 자기 번호로 전화했겠지 엄마 번호로 전화할 이유도 없지 않나요?
도대체 전여친 엄마한테서 연락이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편이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데 혼자서 질투가 엄청 납니다
저 여태까지 많은 남자를 만났어도 단 한번도 질투를 안했는데 이쁘고 오래 사겼었다니 폭풍 질투가 납니다
어느 정도로 질투가 나나면 그냥 전여친이랑 오래 생활하며 일상 생활했을 남편의 모든 것이 질투가 납니다
거의 제가 그녀를 실제로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
제가 이상한거에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데 제가 말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전 이쁘고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런 제가 왜 도대체 왜 이렇게 심하게 질투를 하는거죠?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요

추천수5
반대수19
베플|2021.05.06 06:33
댓글들 ㅈㄴ 쿨하네. 결혼했는데 전여친 이름 검색하고 있는 게 정상임? 그리고 전여친이 예뻤다고 한들, 그걸 생김새까지 자세히 설명하면서 진짜 예뻤다고 말하는 남편이나 남친이 어디있음;;; 대답 회피하거나 현부인이 제일 예쁘다라고 하는 게 보통이지. 남자가 그런 상황 만들어서 쓴이 자존감 낮게 만들었구만
베플ㅇㅇ|2021.05.06 07:05
8년 동거면 이혼남이라고 생각함
베플nickname|2021.05.06 07:29
내 자존감도 있겠지만 7~8년 동거하고 양가 부모님이 알았다는 건 결국 지인들도 다 아는 이혼남같은거잖아요. 당연 기분 안좋죠... 난 그래서 동거안했어도 10년연애한 사람들 안만남. 그 사람의 모든 날들에 상대방이 다 묻어났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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