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어떤 모임에서,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같은 조도 아니었고 해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봤었죠
그러다 같은 조였던 사람들과 연락도 하고 싸이 일촌도 맺었는데
정말 어쩌다 남자친구와도 일촌을 맺고 연락을 하다보니 참 많이 친해졌습니다.
한 살 어린 후밴데 성격도 참 털털하고,
어딜가나 말을 잘해 사랑받는 타입이더라구요.
지역은 그리 가까운 편이 아니라
문자나 통화를 통해 친해졌습니다.
거의 매일을 문자했고
심심할 땐 부담감없이 전화도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화이트 데이가 되니
제가 좋다하더라구요.
정말 많이 당혹스러웠는데 그 아이도 머쓱해서인지
부담갖지말라고 그냥 사탕은 맛있게 먹으라고 합디다.
연락하기가 참 많이 조심스러웠는데
아무일 없다는듯이 문자하는 그 아일보고
아 그냥 뭐 이렇게 지내도 괜찮겠거니 하고 원래처럼 지냇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 반이 지나자 또 사귀자는 아이.
정말 동생같고 또 편해서긴했지만
그런 일이 있고나서도 1년반이나 연락한 제가 참.......나쁘긴했죠
먼저번보다도 더 난감했습니다.
답장을 제대로 하지 않자,
끝을 보겠다는건지 콕 찝어 대답을 받아내려 하는 그 후배.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그 후 며칠이나 생각을 해 보니
정말 이렇게까지 잘해주고 절 챙겨준아이가 이제껏은 없었던 것 같았죠.
뒤는게 사귀기로했고 그 후 세 번의 데이트를 했습니다.
한 달 동안이요. 딱 세 번
느낌이 예전과 같지 않아 더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손 잡는것이 그렇게 부담스러울 수가...
같이 다니다 행여나 남자친구의 아는 사람이라도 지나가게되어 인사를 하면
진땀을 뺐습니다.
이성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사귄다는것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결국 헤어지자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아닌것같다고
그뒤로는 연락을 못하겠네요.
친했던 만큼 참 많이 생각이 나는데 연락하지 못한다는게...
딱 한번 쪽지한적이 있는데 서로 단답만 몇 번 왔다갔다...
동생은 제 남자친구 입장에선 먼저 연락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처지라고
먼저 한 번 쯤 해보라그래서 해본건데,
남자친구가 그리 달가워 하질 않는 것 같아 그 담부턴 하지 못했어요.
그냥 이렇게 계속 쭉쭉
문자 한 통 안하는것이 맞을까요 ?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