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보기만 많이 봤지 직접 써보는 건 처음이네
그것도 너를 쓰게 될 줄 꿈에도 몰랐어
너랑은 어쩌다 연이 닿아 알게되서 친한 친구가 되서
좋은 친구가 또 생겼다는 마음에 기쁘더라
그러고 자연스레 우린 연인관계가 되었어.
나는 너가 알다시피 좋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귀진 않았어 물론 좋아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깊이가 낮은 마음이였어 기대하고 싶지 않았거든
근데 만나면 만날수록 너에대한 마음은 커져가더라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하늘에
감사하다고 한 적도 수두룩 있었어 ㅋㅋㅋ
민망하지만 정말 너는 나한테 최고였거든
처음 데이트하게 된 날 새로 산 구두를 신어서
뒷꿈치가 다까져서 아파하니 허겁지겁 약국에 들러
밴드랑 연고를 붙여주던 것도, 아파서 밥도 못 먹고
끙끙 앓고 있을때 도시락만들어 와준 것도, 내 생일
근사하게 챙겨준 것도, 모든 행동에 나에대한
배려들이 묻어나있어서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
다만, 너한테 더 사랑받고 싶은 내 이기적인 욕심
이 너무 커지고 커져서 벌을 받아
정말 소중히 여긴 너랑 멀어져가고 진했었던
우리의 연이 닿은 그 선이 끊어진 것 같아.
일때문에 피곤하고 힘든 너의 하루를 내가 더욱
지치게 만들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헤어진지 벌써 많은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안함은 남아있어 미련이 없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이 되겠지.
있잖아, 난 너랑 한 약속 다 지키고있어
안하기로 했던 것도, 밥 잘먹는 것도
앞으로 내가 할 것도 정했어
너가 판을 보지않는다는 걸 알고있지만
만약 보게된다면 나 건강하게 잘 살고있어
미련도 오늘까지만 가득 붙잡고 있다가
내일은 꼭 놓아버릴께.
너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