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31)과 김현주(26)가 드라마에서 재회한다.
김현주가 SBS TV 대하사극 '토지'(극본 이홍구, 연출 이종한)의 여자 주인공 서희에 캐스팅된 데 이어, 이서진이 남자 주인공 길상역에 낙점됐다.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반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어 남자 주인공 선정에 여유는 있지만 현재로는 길상 역에 이서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상은 경남 하동의 만석군 최참판댁 당주 최서희를 모시던 종으로, 거듭되는 일제의 탄압을 이기지 못해 중국 만주로 떠나는 최서희를 묵묵히 지켜준 끝에 남편이 되고, 이후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서진과 김현주는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그 여자네 집'에 이후 3년만에 다시 커플로 만나는 셈.
당시 이서진은 고아 출신으로 부잣집 외동딸 영채와 힘겨운 사랑을 하는 전자회사 AS맨 준희로, 김현주는 준희와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영채로 나와 주인공 차인표-김남주 커플 못지 않은 힘겨운 사랑을 펼쳐 보였다.
구한말부터 해방후까지 경남과 만주를 무대로 최서희의 굴곡진 인생을 그린 50부작 '토지'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남 하동의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 10월 첫방송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