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애써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방금 리바이의 입장에서 그가 느낄 감정을 생각해봤어 난 그대론데 내 주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떠나가면 어떤 기분일까. 나랑 같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변해가고, 나이대는 어려지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가장 강해서 다 죽이고 뒤 돌았는데 아무도 없으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가장 강하면 뭐해. 그걸 내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는데 사용하지 못하고 나만 살았는데. 분명 처음엔 자신이 원망스럽고 그들이 한없이 그리울 거야.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되면 그때서야 그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명복을 빌어주겠지. 그러다 그들과의 추억이 떠오르면 그때서야 추억으로써 기억하고 웃을 수 있을 거야. 분명 내 곁엔 누군가가 있지만 그래도 뭔가 공허할 거야. 점점 내 곁에 또래는 줄고 나보다 어린 누군가만 남으면 그들과 함께있다는 것은 느끼지만 진정으로는 허전함과 외로움이 있을테고. 점점 자신과 무리에 대한 이질감에 속을 완전히 드러내진 못하겠지. 이젠 자신이 보호받는게 아니라 보호해야 하니까 완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뒤에서 그들을 그리워하겠지. 그래도 예전처럼 슬픔의 감정으로 그들을 그리워하진 않을 거야. 그들이 그곳에선 잘 지내고 있길, 온전히 편한 상태길 바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안부를 묻는 식으로 그리워 하겠지. 분명 지금도 괜찮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들을 그리워하고 무언가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거야. 특히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리바이라면 더욱. 조금은 네 감정을 드러내며 살길 바래. 행복해야 해, 리바이. 네 잘못이 아니야.
내 눈물버튼.. 처음으로 엘빈한테 감정 다 드러내면서 애써 고집 피우는 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