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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혐관

너는 지하도시의 파탄난 집안에서 자랐음 엄마가 바람피워서 낳아진 너는 툭하면 아빠에게 죽기 전 까지 맞았고
온 몸은 피떡이 되기 일쑤였지만 엄마는 아빠와의 친 자식인 남동생에게만 관심을 쏟았고 아빠의 폭력에 동조하기도 했음 네 도덕성과 양심 그리고 감정은 점점 마모되어져 갔음

그러던 어느날 깊은 밤 도박에서 돈을 다 탕진한 아빠가 칼을 들고 너에게 다가오자 초인적인 힘으로 아빠를 뿌리치고 집 밖으로 나갔음 한밤중이라 사람이 없었고 뒤에서는 술에 취한 아빠가 비틀거리며 따라왔고 너는 크나큰 공포에 휩싸였음 그렇게 정신없이 도망치다 아빠를 따돌리기 위해 골목으로 들어갔음

골목에는 헌병단을 죽이고 뒤처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너는 무작정 그의 옷자락을 붙잡고 이렇게 빌기 시작했어

"제발 살려주세요..몸을 팔게 돼도 좋으니 저 좀 살려주세요..사람 죽이는 일도 할 수 있으니 제발..."

남자는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너 역시 무언가에 미쳐있군..좋아 살려주마 그렇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 보다 더 힘든 것을 마주할 수도 있는데..어떡할거냐?"

"그게 무엇이든..무조건..하겠습니다"

"좋다 내 이름은 케니다..지금 내 여동생을 보러 가려는 길인데..같이 갈거냐? 아니면 잠시 어딘가 머물러 있던가"

아직 아버지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너는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싶어서 같이 간다고 대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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