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며느리한테서 도리를 찾는지. (후기있음)
ㄴㄴ
|2021.05.11 17:14
조회 89,440 |추천 211
후기입니다.
큰시누이께선 저희 남편에게 어른들 보기에 다 같이 모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행동을 했던거였는데 경솔했고 올케가 오해 할 만 했겠다. 본인은 치를 떨정도로 (본인 또한 시댁스트레스가 있음) 시누이짓? 하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않았고 너(남편)에게 처음 했던 말은 진심이다. 본인이 생각이 짧았고 미안하다 라고 했다네요. 저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가족이 다 같이 모이고 싶은 마음이 크면 저렇게들 얘기하시나요 다들? 솔직히 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 문제로 저희 부부가 스트레스 받고 싶지않아 마무리 했습니다.
결론은 우리 가정에서 어버이날은 본인 부모에게 감사하는 날이니 그 날 꼭 모여야한다는 조건을 누나가 결정 할 수 없음. 일정조율은 한달전부터 하기로 하나 서로 시간이 맞지 으면 각자 가정에서 알아서 챙기고 올케가 못 올 경우 남편인 내가 가면 된다. 그걸로 기분 나빠 할 필요 없음. 나또한 그렇다면 처가에서 이해함. 우리집이 시댁이니 모든 일정을 맞추는것 동의 못함. 선물이란 선의를 갖고 자발적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강요 할 수 없음.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요. 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누이 두분을 나쁘게 얘기 한 적도 없었고 안좋은 마음 조차 가져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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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큰 시누이는 결혼 전 남편에게 “나는 올케 불편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혹여나 시누이가 둘이라 불편 할테니 최대한 조심할거다. 그런 걱정은 하지말아라” 했습니다.
현재 혼인한지 10개월차.
그 동안 시부모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시어머님과 정신적으로 독립하려고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고 지금은 좀 나아진편입니다.
시누이가 둘인데 저랑 나이차가 있는편.
간섭이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남편과 큰시누가 나눈 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길 잘 했다 싶더군요.
지금부터 큰 시누의 대화 그대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다음부터 어버이날 모임은 누나랑 먼저 상의해줘. 올케 입장에서도 우리집이 시댁이나 먼저 약속 잡는게 맞아. 나도 시댁이랑 날짜 맞춰야하니까 이런 겹치는 가족 행사는 날짜 잡고 통보하는게 아니라 서로 조율해서 맞추는거야.
어른들 생신은 보통 지나서는 안하고 미리 당겨서 축하해드리기는 하니까. 아버지 생신을 당겨서 어버이날 겸 축하해드리자.
그리고 아이들(본인아이들) 생일이랑 크리스마스는 패스하고 기억하기 편하고 어버이날 덕분에 만나게되는 어린이날은 서로 챙기자. 나도 어서 조카 선물 사주고 싶어 (저희는 아이없음. 그리고 작년 클쓰날 제가 선물 사주려고 하니 부담스럽다고 괜찮다고 했음)
애들 선물은 결혼하셨으니 와이프에게 맡기시고 조카가 둘이나 되어 비싼거 말고 소소템으로 부탁해. 부족함 없이 지내는 아이들이라. 사실 선물 패스해도 그만인데 그래도 몇 안되는 가족끼리 나누는 정이라고 생각하자.
올케가 편해지면 앞으로 올케랑 의논할겨. 결혼식 전이라 그런가 아직은 올케랑 집안이야기 나누기가 편하지 않네 그려 (코로나때문에 식 미룸)
(아버님 생신 겸 어버이날 제 개인일정을 변경하고 말씀하시는 날짜로 맞췄으나 나중에 안된다해서 저는 결론적으로 못가게되는 상황이 생김. 그리고 시부모님 생신이 2주차이. 저희부부가 모시고 여행 갔다옴. 사실 그때 두분 생일 용돈도 드렸었음. 그럼에도 만나자 해서 우리가 여행다녀오고 그 다음주에도 시댁에 가려고 했었음)
어버이날 너만 온다고? 아빠 생신도 할꺼고. 여행은 여행이고 여행겸 엄마 생신 퉁치고 아빠 생신 겸 어버이날은 도리인데 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올케 근무시간 다 파악해서 날짜 잡은거였는데 (둘째시누이는 타지역 거주. 바빠서 못옴)
결혼했으면 가정이 우선인거야. 서로 내 할 도리부터 하고 나머지 시간에 주변 챙기는거.. 그래야 이래저래 내 위신도 서고 올케 위신도 서는거야
너 우리가족 다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언제 일 것 같아?
나는 미안하지만 시댁행사에 한번도 빠진 적 없어
약속 겹치면 먼저 어른들부터 챙기고 약속 변경했어
그게 도리고. 가족 모두 시간맞춰서 본다는게 어려운거 아니까. 나는 너네를 설이나 추석에 만남 자체를 바라지 않아 나도 그렇듯 올케도 친정가야지
그래서 누나 생각에는 부모님 생일, 어버이날에는 꼭 보려했지. 우리 시댁은 가족들 생일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데 난 오바라고 생각하고 올케랑은 부모님 생신이나 챙기고 어린이날이나 챙기자며 간소화해버린거고 (본인이 결정. 저랑 상의한적없음)
융통성 있게 지내는거랑 누가봐도 잉 고개 갸우뚱해지고 도리조차 생략한건 분명 다른거야. 누나는 인간적으로 꽉 막힌 스타일아닌데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말한다.
무튼 너네 가정은 너게 알아서 할일인데 누나가 말이 길었다.
대화 끝입니다. 남편은 카톡으로 가타부타 싫어서 생신날 만나서 직접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누이가 넌 너무 올케를 감싸 가식같아 그만좀해 라고 했다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조언구합니다.
며느리의 도리요? 처음듣습니다. 제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도 아니고요. 챙길거 다 챙기고 오히려 저희 친정보다 시댁에 더 양보하고 배려합니다. 남편도 이부분 인정하고요. 그리고 해도 티안난다고.. 여행계획 하나부터 열 다 제가 했는데 아들 잘 둔 덕에 좋은데 왔다 하셨어요. 그 이후론 저도 기본만 하자 마음 먹은 상태입니다.
카톡 본 이후에 시누이한테 톡 남겼습니다.
오해의 소지만 바로 잡고자.
그리고 좋게 마무리지었지만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 남편이 내일 가서 하나하나 확실히 얘기 하겠다고 하네요. 남편 선에서 알아서 해결하도록 둘까 싶었는데 왜냐면 아직 식도 올리지않아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제마음이 그게 되질않아 저희부부는 저의생각 남편생각이 같고 남편 또한 당시 대화 중 어이없고 황당했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카톡을 보게 된 사실부터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 전부 남편이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베플samyasa|2021.05.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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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우선이면 지는 지 시가나 챙기라그래요 어딜 출가외인주제에 며느리 도리를 따지고있음?
- 베플ㅇㅇ|2021.05.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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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시댁행사 빠진적 없는 얘기는 왜해. 거기서 벌써 얘기 끝난거지. 생일까지 일일이 챙기는 지네 시댁이 심하니 지가 하는 얘기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입턴듯. 저런사람이 더 무서운거임. 시집살이 심하게 한 시어머니들도 자기 당한 거가 기준이니 지가 하는 짓은 심한줄 모르는데 시누가 딱 그 꼴
- 베플ㅇㅇ|2021.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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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부모님 대우받게 하고 싶어 시자짓하는 건 좋아요. 그런데 시자짓하면 남편이 갈굼당한다는 만고의 진리는 왜 잊나 몰라요. 시자짓 안 하고 잘해주면 남편이랑 본인 부모님 둘 다 대우받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