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둘 다 20살 동갑이야
남친이 진짜 지금까지 나한테 정말 완벽했어 오늘 아침까지도.. 여자문제 성문제 연락문제 다 완벽했고 담배도 안피고 게임도 안 해 진짜 주변애들 다 결혼해야한다고 할 정도로 정말 완벽했어
근데 내가 요즘 반수한다고 많이 힘들거든 그래서 지금 타지에서 혼자 자취중인데 집에서 혼자 울고있고 맨날 우울해하고 함들어하는걸 남친도 알아 (본가가 같은지역)
근데 남친이 자기학교 같은과 동기 생일파티를 한다고 술을 먹으러 다녀온대 그리고 과 다같이 가는거라 여자애들도 있을거라고 했어. 평소에 내가 남자애들하고 술먹는다고 하면 얘가 하루종일 삐져있었지만 귀여운 질투라고 생각하고 나도 질투 좀 하고 보내줬어. 얘가 합석 절대 안 한다고 했거든
근데 나중에 얘네 과 여자애 한명이랑 내가 아는사이라서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남녀 합쳐서 8명밖에 태그가 안되어있고, 이미 합석도 한 상태인거야 (5인이상 그런거 지킨거에 대해서는 어찌된지 모르겟음 아무튼 생일축하 같이해준거같아)
그래서 전화해서 따지니까 “아까 말했잖아...” 라고만 하고 내가 선물 줬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알로에 음료수 하나를 줬대 그것도 줄려고 안했는데 그냥 줬대
이거 읽으면 뭐 그럴 수 있지 싶겠지만 얘가 원래 나한테만 돈 펑펑 쓰고 남한테 절대 돈 한 푼 안 쓰는 타입이야 무조건 준만큼 돌려받고 그마저도 이득 챙기려고 하는 타입이지.. 베프인 남자애한테도 생일은 그냥 안챙겼다고 들었거든
심지어 아까 내가 본 스토리 내 남자친구도 태그 돼있었는데 괜히 나한테 찔리니까 자기 스토리에 다시 안올린거같아
그래서 너무 쎄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나 힘든데 위로해주는거 안바랬어 그냥 거짓말은 안 해주길 바랬는데 이제 더 이상 못믿겠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