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뭐 말할 것도 없지만 천러의 성격을 참 좋아하게 됐음.
첫 번째는 가족이나 주위에서 사랑을 듬뿍 주고 자란게 보이는 건강한 마음이 좋음. 사랑을 받는 만큼 자기가 좋아하고 가까운 사람들한테 사랑을 더 베풀고 싶어하는 게 보이고.
예전부터 그랬고 아직도 천러 부자인 걸로 밈 삼거나 캐릭터 삼는 게 많은데 나는 오히려 경제적으로 여유롭기에 정신적인 가치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오며 자란 것 같달까?
또 모르는 게 있으면 거침없이 물어보는 것도. 솔직히 천러가 브이앱같은 거나 대화같은 거 할 때 모르는 게 생겨서 그게 뭐냐고 물어볼 때 지극히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흐름 깨는 눈치 없는 행동이라고 여겨질 수 있음. 그리고 그런 게 외국인으로서 겁이 나서 가만히 있을 수도 있을 수도 있는데 당당하게 물어봄.
근데 이런 것들을 알아차리는 데는 사실 시간이 좀 걸렸음. 나는 원래 드림 다른 멤으로 간잽하고 있었는데 그 멤버를 간잽하면서 옆에 천러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 처음에는 내가 약간 감당 못할 과한 하이텐션에 에너지 방방 뛰는 마냥 어린애처럼 보였는데 시간을 들이고 계속 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고. 훨씬 속 깊고 단단하고 다정하면서 차근차근 외적,내적으로 성장해 온게 눈에 보이더라. 그래서 결국 천프가 됐고ㅋㅋㅋㅋ
솔직히 이 기쁜 날에 천러 직캠 누락 된 게 슬퍼서 약간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마음이었음. 제대로 대접 못 받는 것도 속상했고. 그렇지만 오늘 언어 관련 영통 후기 올라온 것도 그렇고 나처럼 얘한테서 좋은 영향과 에너지를 받는 팬들이 많다는 걸 얘가 더 많이 느낄 수 있기를, 그리고 얘가 오래오래 즐겁고 행복하게 한국에서 활동 많이 해줬으면 좋겠고, 잘 성장해 나가는 걸 오래도록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람.
주절주절거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