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엄청 이쁘고 나보다 키 작은 고3 선배가 있었음
난 고2였는데 그 선배랑 같은 동아리 합격하고
처음 동아리 모임 가졌을때 선배가 내 인사도 밝게 받아주고 다정해서 좋은 분이구나 생각했음
난 그 선배 옆자리었는데 다른 조원들이 동아리 관련 얘기중이라 바쁠때
갑자기 그 선배가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내 손을 잡더니 옆자리에 앉아있던 날 보고 베시시 웃었음
순간 너무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굳어서 고개 돌리지도 못했는데
그때만큼은 심장이 쿵쿵 뛰었음
그 언니가 왜 갑자기 나한테 이랬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놀라서 심장이 뛴건지 설레서 뛴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직도 안 잊히는 기억인 걸 보면 특별했던 건 맞는듯
여돌도 좋아해 본적 없고 이때 말곤 한번도 여자한테 설렌 적도 없는걸 보면 내가 양성애자는 아닌거 같은데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