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쯤 걸어가면 아주 넓은 공터가 있어요.
공터 끝에는 작은 밭이 있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오토바이 끌고다니시며 돌보시는 중이에요.
어느날 공터 지나가는데 아직 어린 냥이가 저한테 쪼르르 다가오더니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도 냥빠인 저는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냥이 사료와 츄*를 주면서 이뻐해줬는데
그후로 자주 마주쳐서 더욱 친해졌어요

하루는 냥이 밥주는데 아저씨가 오토바이 몰고 오셨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후다닥 아저씨한테 뛰어가서 애교부리길래 어엇... 하니까
아저씨왈 "여기서 놀고 있었어? (쓰담쓰담) 얘는 내가 키우는 애여~ 어미가 버리고 가서 내가 주워다 키워~" 하시는거에요ㅎ
아 그러시구나~ 하고 인사드리고 다른 냥이들도 먹으라고 사료 놓고 치우는데
괜찮으시냐 묻자 상관 없다고 하시네요
요즘엔 아저씨랑 찰싹 붙어 사는지 잘 안보이는 냥이..ㅜㅜ

그래도 밥은 늘 두고 있었는데 어느날 검은 아기고양이가 다가와서 앵앵 거리기 시작했어요.
안쓰럽게도 앙상하게 말라서 밥 듬뿍듬뿍 주고 간식도 더 챙겨주는 중인데
오늘 만져보니 뱃살이 조금 붙었네요
열심히 챙겨먹인 보람이 나타나서 기뻐요


엄마 닮아선지 저희애도 고양이를 엄청 좋아는데
풀숲에서 처음본 냥이랑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찍어봤어요


어...마무릴 어떻게 해야하죠..
우리집 고양이도 보고가세요!! ☺


읽어줘서 고맙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