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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5.25 09:56
조회 48 |추천 0
그사람을 만나는건 나한테는 백마탄 왕자를 만나는것처럼느껴졌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일이었고 이렇게되면 여러모로 모든게해결될것같았다
비루한 처지가 실감이 나서 괴로울때면 이것을 떠올리며 여기에 기대어서 나는 기력을 회복했었다

내 모든 꿈과 희망은 거기에 집중되어있었다
말로는 끝이다어쩌다 해도 어떤때에는, 그런말을하고있는 때 조차도
나는 마음속으로는'밉지만 그래도 거절못한다 그냥 못이기는척하고 응하겠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호랑이에게 쫓기다가 살기위해 하늘에서 내려질 동앗줄을 기다리는 어린 오누이처럼
그사람은 내게 가뭄의단비같은 구세주였고
그래서 좀 치사하고 더러워도 나 는
(정상인이라면, 여지없이 진짜 끝내야하는걸 알면서도) 미련하게 끌어안고 가고싶었다

그래도그냥 내처지에 나많이사랑해주고 인정도 있고 (무엇보다?) 돈도좀있으니 내가 허튼짓만 안하면 굶어어죽진않겠지 하고 저만하면 감지덕지라고 난사실그리생각해오고 있었다

그랬었다 그랬을거다아마 난계속내가 그리살아갈줄알았다 그렇게 할수있을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어제이후로 내심경을 들여다보니 사랑하는사람이 바람을피워왔고 지속할것이란 그사실은 내 정신을전부 초토화시켜서 말라죽고있더라고 내가 너무 피폐해졌다 황폐한 사막처럼 늘 그런 기분이다

매사에 무감각하고 기력도 없고 슬프고 자존심도상하고 구차하고 이런사람옆에있는나자신이 원망스럽고

재벌남편이 바람을하도피니깐 결국 애가 5명인데도 자신의젊음을 다바친 사람인데도 이혼해주러가던 어떤 홍콩의 여자가 떠오르고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아니고 눈을뜨고 있어도 더이상 살아움직이는게 아니고

돈에 인생을 팔아도 만족할수있는사람이 아마못되는건지 내가생겨먹은본성이
아닌건빨리집어치워야 사람다운활기가 도로 생기려는거같다

그사람옆에서 내행복같은건 생각할수가 없다
이리글은써놓고 막상 또 부르길간절히소망하고 낼름 한달음에 달려갈지도 모른다
근데 내마음은 그사람옆을떠나고 그냥 더이상슬프지않게 살자고 쪼들리고 힘들어도 하루를산다해도 제발 사람처럼 살자고 그리 외치고있어서

사실 연락이 안오는게가장좋고 온다해도 내가 그걸받아들여야할지 나는잘모르겠다 나도내인생을 위해서사는데 그목적에서라면 절대난그사람을 받아들이면 안된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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