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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이) 남편과 저의 입장 각자 적어보아요.

ㅇㅇ |2021.05.26 10:42
조회 252,944 |추천 916
같이 쓸거고, 상대방이 뭐라 쓰든 전혀 터치 안하기로 했어요.


먼저 상황설명드리면,
지난 주말 가족 모임(우리 부부(아기 4살), 시누 부부(아기 없음) 시부모님) 이렇게 시누네 집들이에 갔어요 시누는 남편 누나에요. 형님이죠.시누는 올 3월에 결혼했고, 처음 집에 방문한거에요.
저녁 잘 먹고, 재미나게 술자리 갖고 11시쯤 자려 할때형님이-우리는 아침 안먹어. 먹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해. 난 늦게까지 잘거야라고 통보했고 아주버님이- 제가 일어나는 데로 해장국 맛있는곳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하고 마무리 되었어요.
안방에 형님네 부부, 작은방에 우리 부부, 거실에서 시부모님 주무셨고
다음날 아침
8시 경, 저는 아이랑 일어나서 미리 챙겨간 빵이랑 우유 먹이고 있었어요.그러다가 어머니가 일어나셔서 먼가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시더라고요.아이 기저귀 갈고 씻기러 나가보니 아버님 아침을 준비중이신거였어요밥솥에 밥이랑 냉장고에 반찬 꺼내서 드시려고 준비하셨고저는 식사하시냐. 그럼 드세요~ 이러고 들어와서 아이랑 놀았어요아버님은 티브이 보고 계셨고, 남편도 이때 부스스 깨더라고요안방은 기척 없고요.
남편: 나가서 엄마 도와서 아침 준비 해저: 내가 왜????남편: 엄마 혼자 부엌에 계시잖아. 니가 같이 나가서 아빠 식사 챙겨드려저: 그러니까 내가 왜?남편: 며느리잖아!저: 우리집도 아닌데?남편: 방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냐? 엄마 혼자 일하는데?저: 안편하면 니가 나가!
이게 대화의 주 포인트였어요.큰소리 안내려고 신경전 하는 중에아버님이 밖에서 우리에게만 밥먹자 라고 하시고남편이 일어나서 밥먹으러 나가고전 그냥 아이 데리고 방에 있었어요여기서 끝났어도 솔직히 저 더이상 말 안하려고했는데밥 다 먹고 와서는 남편이 저더러 상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라네요.꼭 일부러 어떻게든 시켜먹겠다고 작정을 했더라고요.
일단 더이상 시끄럽기 싫어서 설거지 했어요. 
추가로 화가 나는건 어머니도 설거지 하게 냅두시더라고요.말은 안하셨지만, 본인이 밥챙기는거 보고도 들어가서 안나와보고아버님이 밥먹자 했는데 아마도 어른들 식사하는데 방에만 있었다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실게 뻔해요. 그런 스타일이세요.말은 안하면서 꽁해 계시는 스타일이요
상식적으로 이 상황이면, 너는 됐다. 아이 봐라. 해야 하지 않아요?일단 저희집이 아닌집의 부엌에 제가 왜 들어가나요?내가 왜 집들이 초대 받아 가서 집주인들은 세상 모르고 잠만 자는 와중에아침밥을 챙기고 설거지를 해야하는거죠?이건 며느리고 뭐고 인간적으로 아닌거잖아요막말로 펜션에 놀러가서 이런 상황이 오면, 그거면 제가 할수 있어요.
여튼 이후로 저는 계속 표정이 안좋았고 형님네는 밥 다 먹고 치우고 나니 아주버님만 일어나서 식사 하셨냐고 난처해 하는척 하고형님은 정말 미동도 없고, 어머니도 깨울생각 없고 피곤하니 자게 두라 하시더니아침 먹었으니 가신다길래 우리도 나왔어요.
그리고 주말 내내 이문제로 싸우다가여기 글써보자 하고 써보네요.

아래는 남편이 쓸거에요.


남편입니다.와이프가 길게 썼는데, 저는 간략하게 그냥 사람의 도리에 대해서만 써볼까 합니다.누나랑 매형이 안일어난건 저도 좀 화가 납니다만 그건 누나하고의 문제이니 넘어가고요적어도, 어른이 주방에서 식사 준비하고, 어른이 식사를 한다면 나와서 보고 챙겨드리는게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며느리이잖아요.며느리라서 시킨다고, 시월드네 어쩌네 하고 이미 벽을 쌓아두고 있더군요.그래서 제가 설거지까지 하라 한건 맞습니다.다행히 설거지는 해서 그나마 면이 좀 살았습니다.설거지까지 엄마가 했으면 정말 저도 더 화가 났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해도 됩니다.그리고 아내가 나가면 저도 같이 나가서 거들려고 했고요.그런데 아내는 나갈 생각조차 없으니 실갱이가 벌어진거에요.그런데, 고지식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의 생각을 바꿀수는 없잖아요.우리 부모님은 이런 일엔 며느리가 해야 좋아하는 분들이시고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을 저도, 아내도 바꿀수가 없는건 사실 아닌가요욕하고 바꾸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감정소모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공부 오래 하고 늦은 결혼이라 엄마가 더 애틋한건 사실이고와이프도 친정가면 똑같이 행동 하면서 왜 누나가 친정에서 편하게 지내는걸 뭐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누나가 일어나서 상을 차리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어디에 있던지 어른인 시부모님이 일어나서 식사 준비 하면 도와드린다 라는 기본 마인드가 없는게 문제라고 봐요여기에 시누네집, 며느리, 시월드 이런거 끼워넣으니까 혼자 화나는 일인거고요.
네이트판을 와이프가 자주 보고 간혹 시댁은 다 문제라는 식으로 몇번 이야기 할때에도 그냥 재미로나 보라고 하고 말았어요.그 말에 우리집은 안그래. 이런 생각 해본적 없고며느리들은 그런 생각일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줬고요.

그러다 이 문제로 자꾸 싸우니, 제가 먼저 와이프가 좋아하는 네이느판이라는곳에 올려보라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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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저는 거의 다 읽었고
남편은 조금 보다가 포기하고 있습니다.

반성은 모르겠는데
이제 그만 글 지우자고 성화라 지워줍니다.
가족들 욕이 너무 많아서 보기싫다하네요


글 지워서 죄송하고
화나게 해드려서 죄송하고

덧글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원본지킴이가 뭐냐 묻길래
아무리 글 지워도 다시 올라올수 있다 알려줬네요.

내일..글도 삭제할게요.
추천수916
반대수37
베플진상을보면...|2021.05.26 11:49
아니 니 와이프가 나가면 너도 나가려고 하지 말고 니가 먼저 나가봐라 인간아ㅋㅋㅋㅋ그럼 분란이 안 생기지. 도와주는 것도 그래 막말로 니네 부모 니네 누나고 그 인간들이랑 니 와이프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말 그대로 너랑 이혼만 하면 남인 상황인데 왜 도와줘야 되냐? 니네 엄마가 혼자 아침 준비하고 있는 게 그렇게 안타까우면 니가 먼저 나가서 도와라 자식인 너는 ㅈㄴ 놀고 있으면서 니 와이프한테만 인간의 도리 ㅇㅈㄹ하냐 인간도 아닌 새끼야
베플ㅇㅇ|2021.05.26 12:45
남편글 두번째줄 읽다가 육성으로 터졌네 아 진짜 조카 웃겨라~ 밥은 남편이 나가서 얻어먹은거 아닌가? 그럼 남편이 설거지 해야지. 와이프랑 애는 빵먹었는데. 지는 하기싫고, 밥도 안먹은 와이프는 당연히 해야하고? 아 진짜 한남마인드 토나와
베플에헤|2021.05.26 14:33
이상한 사고를 가지고 계셔서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요 매형 깨우시지 그랬어요 도리는 매형도 안하네요 어디 어른들 오셨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남자라고 남자편 드는거에요? 며느리 도리 따지기전에 생각을 좀 하고 사세요
베플ㅇㅇ|2021.05.26 12:01
남편글 읽을 필요도 없음 어른 식사하는데 챙겨드리는게 도리면..손님이 아닌 그집 주인 누나랑 매형이 도리를 챙기는게 맞지. 손님으로 간 사람이 상차리고 설겆이함? 진짜 개떡같은 집구석이네..아무리 대그빡이 나빠도 이건 아님
베플내나이벌써|2021.05.26 15:24
내집도 아니고 초대받아간 시누이 집에서 시누이부부네는 자고 쌀 한톨도 안먹은 상을 치우는 이것이야말로 시월드 ㅋㅋㅋㅋㅋ 남편놈이 젤 편하네 지 몸떙이 하나 안움직이고 밥 묵고 다 쳐묵고도 안치우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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