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3 정시러야. 그냥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고 열심히 왜 살아야할지 못 느끼고있는... 그냥 학교가 너무 싫어서 오늘따라 너무 그냥 힘들어서 조퇴하고싶어서 엄마한테 말했다가 욕만 얻어먹고 힘들어서 여기다가 좀 끄적이고 갈게
우리 엄마는 항상 학교 지각하는거 결석하는거 조퇴하는거 되게 싫어하셔 아빠도 마찬가지고. 근데 오늘따라 정말 학교에 있는게 힘들었어 머리도 지끈지끈 아프고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또 학교는 왜이렇게 추운지...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조퇴하면 안 될까 했다 위에서 말 한거처럼 수면부족이다 그럴거면 학원 끊고 독서실도 다니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시는데 나 아픈거 절대 수면부족 아니었거든 아침부터 너무 춥고 막 그래서 머리가 띵하게 아프다가 그 증상이 좀 더 심해진거 뿐이었는데..
내가 엄마를 많이 좋아하지만 저렇게 극단적으로 말 하면 내가 할 말이 없고 걍 억울해서 방에서 좀 울었는데 울다가 독서실 갈 시간이 다 돼서 학원가려 나가다가 좀 내가 신경질을 낸거처럼 보였나봐 엄마가 또 다시 학원가지말고 독서실도 가지 말라그래서 그냥 그자라에서 다리 힘풀려서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나면서 눈물만 ㄴ더라고 그래서 자리에 주저 앉아서 울다가 엄마가 조용해지자마자 걍 신발챙겨서 무작정 나왔는데 자꾸 눈물이 나는거야 마음같아서는 마음놓고 소리내서 펑펑 울고싶은데 집에가서 울자니 엄마 눈치보이고 독서실에서 울 수도 없고... 너넨 이렇게 울고싶을때ㅜ어디서 울어. 10대이야기에 안 쓴건 사실 이 시기를 다 겪어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어서야..
그리고 10대 얘들아 너네 무슨 낙으로 살아? 나 진짜 살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매일매일 잘때 조용히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우울증은아닌거같고 우울감같긴한데 너네 삶의 낙 좀 알려줘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