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가서 한판하고 돌아와보니 많은 리플을 보고...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왼손잡이 |2004.02.27 10:55
조회 4,968 |추천 0

17382번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리플들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돌아와서 맘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너무 큰힘이 되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올려야 할꺼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의 시댁은 위로 형님이 세분..저의남편포함해서 아들 넷

막내시동생만 빼고 모두 결혼을 했져..

이번일은 미리 큰맘먹고...동서들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결혼한 시동생들도 아는 사실이었구여..

시어머니께도 가기 전에 제가 전화드려서 대충 할얘기 있다

말씀 드렸져...날벼락 같은 기분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막내도련님도..제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남편통해 말을 전했구여..

무사히 제사를 마쳤고...할얘기 있다 말했더니

시어머니 무슨 할말이 있냐고 나중에 하자고 자꾸 자리를 피하시더군여..

그래도 결국은 다들 모였습니다..

 

제가 입을 얼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우선 저의 친정에 대해 막말한것도 참았지만

도저히 참을수 없는거...저의 남편에게 막내 시동생이

욕설하고 행패부린건 참을수 없었다고...

그랬더니 저의 시어머니 팔짝팔짝 뛰면서 난리난리가 났습니다

내가 언제 너한테 그런 친정얘기를 꺼냈냐며 우시면서

사람잡는다 대성통곡을 하시더군여...고래고래 소리도 지르시구..

시애미를 몰아세운다 뒤집어 씌울려고 한다고..울고불고

도저히 통제가 안되고 얘기 진행이 안되더군여...

억울한 누명을 씌운다 소리지르시길래 결국

저..

님들의 그 많은 리플의 당부말씀인 차분히를 좀 벗어나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그러게 왜 기억도 못할만큼 아무생각없이 얘기를 뱉어서

며느리에게 상처를 주냐고 했습니다.

막내 시동생이...어머니의 일방적인 얘기들만 듣고 그난리를 피웠다

형한테 욕하고 댐볐다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동생에게도 한마디 했습니다..

형평성을 가지라고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

일방적인 어머니 얘기만 듣고 그런행동 보이지 말라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도 없는 며느리 뒤에서 흉보지 말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오리발 내미시길래 

동서들한테 직접들은 얘기라고 했더니

남이냐고 식구한테 흉좀 보면 안되냐길래

어머니 그런행동들 때문에

며느리들의 상처받는다 했습니다

 

 

그리고 돈문제....

아들이 결혼전에 빚갚아줘 시동생 공부시켰으면 되었지

결혼해서는 어머니 맘대로 아들돈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안되는거라고

힘들게 벌어서 가정꾸려가기도 힘들다고...

시어머니 니들은 왜 맨날 아들이 돈버는데 돈이 없다그러냐고...

참 어어가 없었지만

대꾸 해드렸습니다.

벌면 그럼 그돈 전부다 퍼줘야 하냐구..

시어머니 말씀이

알았다 앞으로 시어머니 노릇안하고 입다물고... 산다

역정 내시고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막가파 어머니 식에 저도 모르게

결국 이성을 잃고 막가파식으로 나갔습니다

어머니가 받아들이시지 못하고 이렇게 나오시면 더이상 할얘기가 없다

다 얘기하고 털어버리고 다시 잘해보자는건데..

이런식으로 계속 그러면 이집인연끊어 버린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 저만 오지 말라더군여..

그럴수 없다고 했져 제가 안오면 당연 남편도 못가게 할꺼라구...

 

이렇게 얘기를 마쳤으나 또...시어머니 저의 친정아빠 얘기며

친정부모 이혼얘기는 꺼낸적이 없다고 또 난리시더군여..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동서하테도 들었다고..우리친정 콩가루라고 한거

이렇게 저는 집안을 한번 뒤집어 놨습니다..

아니 시어머니와 한판했다고 봐야겠져..

 

하지만 결국은 아들들은 모두 자기 어머니 편이더이다...

저의 바로 밑에 동서...절 거들다가..

그집안 싸움나고...지금 동서 친정가있고...

셋째 시동생도...그래도 자기 엄마한테 그렇게 했다고 저한테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막내시동생 우리부부한테 덤비지는 못했지만..

형수는 풀릴줄 몰라도 엄마는 상처를 받았다더군여...

혼자 내린결정 아니구...모두에게 의견수렴해서 내린일이었다 말했져..

 

저의 시어머니 앞으로 달라지실까여???

받아들이실까여???

하지만...그동안에 쌓인거 얘기하고 풀라던 서방님들도

막상 어머니가 우시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몰아세웠다 안면 바꾸더군여...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전 이제 좀 살것같습니다..

앞으로 시어머니께 잘해드려야져...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 저희가 모신다 씩씩하게

저의 남편이 그 난리통에 마무리를 멋있게 지어줬습니다..

 

저도 이제 생후80일 아들이 있지만...내가 시어니가 될면...

절대 뒤에서 며느리 욕안하며 할얘기있으면 단둘이 앉아서 풀랍니다

절대 며느리 친정허물을 입밖에 내뱉지 않으며

절대적으로 아들보단

며느리 편을 먼저들어주는 그런 시어머니가 되겠습니다

 

님들도 그럴꺼져??

아들은 결혼하면 내소유물이 아니구 며느리껍니다..

며느리에게 상처주면 볶여죽는거 아들이니

결국 애미가 아들을 죽이는 꼴입니다...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얼굴을 직접보고 얘기를 하진 않지만...상담소나 장신과 보다 이곳이 더 많은 도움과

상처치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