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실그대로 작성할께요
저는 41세 미혼이고 남친은 50세 애둘 돌싱입니다
직장에서 만나 3년만났고 제가 더 많이 좋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 좋아하는 쪽이 을이된다고하죠..네! 저는 항상 져주고 맞춰주고 질질 끌려다녔어요
최근에 남친이인스타에서 알게된 43세 애셋아줌마랑 디엠메세지 주고받으며서 바람난걸 알게되었어요
몰래 뒤에서 바람난거 알고 엄청난 충격이었고 일주일째 밥한끼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면 덮을 생각이었어요
1번은 덮어주고 용서해줄 생각이었어요
간간히 친구 남편이 바람났다면서 경고성 멘트도 날리고,
"내가 너 바람난거 아니까 빨리 정리해"라는 느낌의 톡도 주고받았구요
그 아줌마와는 아직 한달이 채 되지 않아선지 달달함이 극을 달리는 상태라
저는 out of 안중이 맞는 말이겠네요
저와 결혼도 약속했고, 미래를 어떻게 지낼지도 결정했는데 아줌마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볼때마다
하늘이 무너져내리고 가슴이 아려옴을 참고 참으며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친한남사친에게 메시지를 보여주니까 "이 남자는 니가 싫은게 아니다. 어차피 그 여자와는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일탈이고 한, 두달뒤면 정리되겠지만 이런씩으로
만나는 건 아니지 않겠냐"라며 헤어짐을 종용했지만 그말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남친이 친구와 술한잔한다더니 밤에 카톡을 주고 받다가 결정타를 쳤습니다
그 여자와 얘기하다가 유부녀라서 조심스럽게 연락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대화를
하다가 두 사람이 싸우더라구요. 근데 그 여자와 얘기하면서 저랑도 톡을 주고 받고 있는 상태였어요
제가 답이 느리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저에게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씨잘때기 없는 말 씨부리지 말아라..
그 여자한테는 설설기면서 그 화풀이를 저한테 하는거였죠
미래를 약속한 여자한테 씨부리지 말라니..서운하다고 나 울고있다고 하니까
상처받아라. 감정이입해서 울어라네요..
그러면서 귀찮게한다고 끝이라나요..그때 느꼈어요
아..이사람은 나를 만만하게 보다못해 호구로 보는구나..
그리고 나와 결혼해서 미래를 약속한 사이인데 아무리 술김에 화가나더라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아는 그사람이 맞는가..
그리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이 사람은 결혼해서도 수시로 이런 말을 하겠구나
오늘 잠한숨 못자고 밤새 생각했는데 오히려 확실하게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이 사람과의 미래를 기약할 사람이 아니구나..
이제 제 감정과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별을 통보하려구요
가장 중요한 건 이별을 통보하고 돌아선 뒤 제 가슴이 아프거나 상처받지 않는게
저에게는 현재 1순위기 때문입니다..
자주 만나거나 지금 그 여자에게 빠져있는 상황이라 연락도 잘안되는 상태라
정리는 더 쉬울거 같아요.. 이제 고구마 100개 그만먹고 등신 호구짓 그만하렵니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고, 사랑받는 여자이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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