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완벽주의. 꼼꼼함. 마음여림.희생정신.걱정 많은 타입
아기를 너무 사랑해서 많이 준비하고 많이 기대하고 조심하고
하지만 양수과소증, 심박떨어짐 2번,고위험산모입원
아기를 품고 낳는 과정까지
순탄치 않았습니다.
입원도 하고 아기를 지키기 위해 약물 투여도 하고 부작용도 오고
입원내내 한숨도 못 자고 걱정에 검색에 조리원에서도 한숨도 못 자고 울고 불고
근육은 다 빠지고
수면제좀 달라고 하니까 임산부라고 줄 수 없고
결국 버티다 35주 1일차에 아기 출산
병원 조리원 있는동안
진짜 3~4주를 한번도 스스로 잔 적이 없어요
아기를 봐도 자연스러운 불안감 힘없음
정신과 약에 수면제로 한달반이 지났습니다.
모든 감정이 죽고 머리는 띵하고
아무 감정 아무힘 아무 의욕이 들지 않아요
자는 것 먹는 것 싸는 것이 하고 싶은데 약 때문인지 뇌 때문인지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이 되어버렸여요
주변은 내가 우울증이 걸려서 안 하는 거라 하는데
제일 먹고 자고 싸고 싶은 게 저 인데
어디가 고장났는지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아요
그러는데 다들 마음을 고쳐라 너가 우울중이다 햇빛봐라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
누가 내마음 내 뇌를 알까요
저는 지금 이렇기 전에
우울증 자살 이런걸 이해하지 못했어요
저 어찌 예전으로 돌아가요
지금도 저를 어떻게든 고쳐보려는 친정아빠
사랑하는 딸. 남편.가족.친구들
난 가진 게 많은데 나만 고쳐지면 되는데
저좀 살려주세요
자고 싶어요
3주가까이 한번도 못잤어요(병원.조리원)
집에서 5주동안 수면제 먹어야만 겨우자고
수면제 없이는 단 십분도 졸거나 스스로 잔 적 없어요
저좀 살려주세요
애기도 키우고
신랑이랑 사랑하는 남편이랑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뇌가 너무 흥분을 했나 못 자는데 익숙해졌나
건강에 이상이 있나
지금은 수면제인제 잠못 잔 부작용으로 머리띵함 단기기억장애가 오는 거 같아 넘 힘들고 수면제는 잠을 자게 하여 저를 살게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수면제를 먹어야자고
피곤해도 단 1분도 스스로 졸지 않는 저는
점점 면역도 떨어지고 의욕저하. 식욕부진.대소변도 잘 안 나오고 살빠지도
2개월도 안된 아기를 볼 수 없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저 방법 있을까요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