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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문자한통에 울어버렸습니다(사진有)

Aoi |2008.12.05 22:25
조회 170,447 |추천 0

글쓴지 일주일도 넘은거 같은데 톡이네요

까먹고 있어서 제목보고도 모르고 글읽다가 알아차렸다는;; ㄷㄷ

리플들 다 읽어봤고요 감사합니다

남들다하는 싸이월드~

 www.cyworld.com/lllxllxlx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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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늘 톡톡과 함께하는 1人 입니다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얼마전 제에게 있었던

부끄러운 일이 생각나서 끄적입니다 .

 

저에겐 엄마아빠 , 그리고 남동생이있어요

저는 지금 타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고요 .

 

제동생은 11월달에 군제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내년에 복학할 준비를 한다면서 알바나 하면서 자격증공부해서

자격증 시험본다고 공부에 여념이 없더라고요 .

그런데 얼마전 전화가 와서 타지역으로 일하러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복학할때까지 얼마 남지도 않은거 뭐하러 타지역에 가냐고 하더니

집에 있기가 싫데요 .. 벌써 살집이랑 다 알아놔서 간다고 .

 

저희아빠는 자기주장이 강하시고 말투가 약간 강압적이예요

고집도있으시고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아닌거예요 .

그리고 자식들을 약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세요 ..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상처아닌 상처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타 지역으로 대학가고 타지역으로 직장을 잡았어요

엄마아빠를 사랑하지만 집에 오래있으면 자꾸 트러블이 생기더라고요

아빠도 다혈질 저도 다혈질인지라 , 어릴땐 혼나면 그저 혼나고만 있었는데

커갈수록 저도 욱해서 할말 다하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차라리 딴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오랫만에 집에가고하니까

더 좋았어요 타지역에 사니까 부모님보고싶고 해서 오랫만에 가면

엄마아빠도 반겨주시고 가도 일때문에 몇일 못있으니까 더 애틋하죠

그래도 저는 여자애라 애교도 부리고 해서 아빠랑 사이가 좋아졌지만

동생은 아빠랑 벽이 생겼나보더라고요 .

동생과 통화를 하고나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

아빠한테 전화해서 말하면 아빠 또 다혈질에

욱 하실까봐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

처음엔 그냥 상황설명하고 복학얼마 안남았으니까 잘 달래주세요 라고 하려했는데

어느순간 감정이 폭팔하면서 ,

도대체 왜 그러냐고 나하나 집에서 내보냈으면 됐지

왜 동생까지 내보내려하냐고 다 내보내고 아무도 안남아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 아니냐고 너무 지나치다고 흥분해서

앞뒤도 없이 막 몰아세웠죠 ..

엄마는 한참 말없이 듣고 계시더니 .

너희아빠 그러시는거  하루이틀이냐고 ..  너희가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

그런점 빼면 참 좋은 아빠 아니시냐고 아빠도 노력하고있다고

어디 가면 자식들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으시다면서

이런 부모라도 살아서 너희옆에 있는게 어디냐면서 말씀하시는데

순간 내가 뭐하는건가 생각들면서 눈물밖에 안나서 막 울면서

그러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말좀 해달라고 하고 끊어버렸어요

전화끊고 나서 내내 울었어요 . 서럽기도 하고 왜 그랬나싶기도 하고

 

동생한테 전화걸어서 내가 이렇게 엄마한테 쏘아붙여버렸다고 했더니

누나 왜 그랬냐고 아빠한테 그말하면 아빠 자존심에 상처입는다고 .. 또

맨날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마한테 왜 그랬냐고 하는데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 지금 이렇게 한거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거란 생각만들고

엄마말처럼 부모님 살아계신게 어딘데 .. 라는 생각만 들고 ..

동생과 통화를 끝내고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할까 하다가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

"엄마죄송해요 엄마한테 그러는게 아닌데 자꾸 마음처럼 안되요"

그랬더니 엄마에게 한참 뒤에 문자가 왔어요 .

 

"엄마는 괜찮아 우리딸 사랑해"

 

두눈이 팅팅 부을때까지 울었습니다 .

너무 죄송해서요 맨날 욱해서  펄쩍 뛰는 딸

늘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엄마에게요 .. ㅠ

 

다음날 어색하게 전화해서 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 사랑한다고 했어요

동생은 결국 타지역에가서 지금 잘 하고있고요 ^^

 

늘 바쁘다고 집에 자주 가지도 못하고

월급타면 조금씩 용돈 드리는게 효도의 전부라고만 생각했는데

따듯한 말하디 하는것도 큰효도라고 생각해요

내일 또 전화한통해야겠어요 ~

여러분도 부모님이 살아계신것에 감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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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때.그.악...|2008.1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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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쓴이.|2008.12.13 14:25
난원망할 아빠도 사랑할 아빠도 없어.. 이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난 아빠가 사업실패 하고 엄마랑 이혼하시고 우리들 뒷바라지 하는라 집에 못들어오는 날도 많았거든.. 그래서 가끔 우리 가 삐뚤어 지려고 하면. 요새 아빠들 처럼 다정 다감하게 훈계하기 보단. 입에 담기 힘든 욕도 하고 그랬어. 근데 항상 그러시고 나서는 담배들고 옥상에 올라가서 한대 태우시고 내려오시더라. 그때 내가 철이 든건지 모르겠는데. 아빠가 담배피는 그 모습이 머랄까.. 고양이에게 쫓기던 생쥐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서 오갈때 없이 밥이 돼려고 정말 두려움에 치를 떠는데 고양이 뒤쪽으로 자기 자식생쥐가 아빠 생쥐를 본거야. 그 두려운 표정을 감추고 냉혹하게 말하는거지. "여기로 오지마 이자식아. 고양이 밥은 나 하나로 족해." 이런거 처럼.. 그게 그렇게 보였어, 그때부터 정말 아빠한테도 잘하고 엄마 없이 크는 동생 3명도 내가 정말 잘 돌보면서 키웠다. 아빠 암걸리 셨는데 초기 진단 받았으면서 항암치료 하면 돈 많이 든다는거 아시고는 없는 살림에 짐될까 아시면서도 일부러 꽁꽁 숨기시곤 2년을 더 버티셨어 그리고 2007년 6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병원 찾아서 다른치료는 안받고 진통 치료만 받다가. 12월에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그전날에 그러시더라. "내가 니 없었으면 어떻게 자식 새끼 5명을 혼자서 다키울 생각도 못했을건데. 아빠는 항상 우리 둘째딸한테 고맙다. " 모진 말만 입에달고 사시고 엄격하게 우리 대하셨지만. 그게 사랑인걸 내가 좀더 일찍 깨달아서. 아빠의 버팀 목이 돼어 줄 수 있었단 생각에 안심이 되더라. 아빠의 강압적인 교육방식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식으로 대들기만 하기보단.. 그것도 아빠가 날 사랑하는 한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항상 우리의 버팀목이 돼어 줘야만하는 기댈곳 없는 아빠가 가끔은 기대고 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도 있을텐데.. 엄마의 사랑은 눈에 보이지만 아
베플난.아빠가...|2008.12.13 17:57
3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신우리아빠... 한번도 약한소리 안하시던 우리아빠.. 위암말기로 손쓸수도 없었던 우리아빠.. 무뚝뚝하지만 자식들한테 들어가는돈은 아끼지않으시던 우리아빠.. 진통제와 영양제로 병원에서 4개월을 버티시던 우리아빠.. " 아빠 너무아파서 죽을거같아...."하시며 끝내 내앞에서 눈물보이시던 우리아빠.. 죄송해요...정말 .. 왜.. 아빠가 가신후에야 후회하는지... 내가 바보라서 멍청이라서 .... 그래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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