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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재회했어

ㅇㅇ |2021.06.03 16:43
조회 2,983 |추천 4
4개월 동안 취준이다 뭐다 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한번 안봤고,그러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둘 다 뭔가 꽁해서 사소한 일로 싸움.남자친구가 먼저 그만 만날까? 했고 나는 바로 그자리에서 OK했음.다음날 내가 가서 매달림. 안받아줌.존버의 시간을 거쳐 한달 뒤에 미칠것 같아서 남자친구 집 앞에 갔음.글고 전화해서 한번 얼굴 보자고 최대한 가볍게 말했음(진심 힘들었음. 마음은 미련으로가득한데, 티 안내고 가볍게, 쿨한 척, 그러나 조금의 미련은 내비쳤음.)남자친구 바로 나와줌. 여기서부터 분위기가 좋더라구.자기 본심을 말하더라. 헤어지자고 말한 당시에는 후회했고, 그리웠고,정리중이었고, 미련 아직 있고 등등.. 최근 근황 서로 나누면서 미련 있는거 서로 티 냈는데, 결국에 다시 사귈 마음은 없다고 얘기 마무리.
한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가 자기가 새로 산 물건 보여주겠다며 집에 같이 올라갈까? 했음. 덮칠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ㅇㅇ 하고 올라갔음.역시 분위기 잡힘 -> 손잡음 -> 포옹 -> 하..이럼 안되는데..하면서 키스까지 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이래놓고 내가 다음날에.. 연락 안할 수도 있는거야.'
이러면서.. 갑자기 한발 빼더라. 그래서 엉엉 움. ㅋㅋㅋ 남자친구 미안하다면서 이성 되찾고, 다시금 정리. 몇개월만 더 참아보라고.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할거라고.우리 헤어지는게 맞다고 하면서 진짜 1년은 안볼것처럼 서로 마음 정리하고인사했음. 나는 솔직히 그날 마음이 정리가 되더라.찾아가서 얘기도 나누고, 이 오빠 마음이 뭔지도 정확히 알게 되니까차라리 속편했음. 
좋아는 하는데 책임질 마음이 없는 그 감정 뭔지 알겠더라.여튼 그렇게 마음 접고 생활중이었는데 딱 1주일 뒤에 저녁 무렵 전화옴. ㅋㅋㅋ 너무 놀라서 못받음.다시 전화 되걸고, 내가 오빠 집으로 버스타고 가겠다고 했음.그렇게 다시 사귀게 됨...ㅋㅋㅋㅋㅋ
썰이 너무 길었지?헤다판은 본인이 힘들때 하소연 하는 애들은 많은데정작 재회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애들이 없어서한번 글 적어봤음.
+ 유튜브 타로 신기해. 웅이타로라고 있는데, 그 주에 아무런 마음 없이재미삼아서 웅이타로 봤는데 뜬금없이 연락올거라고, 1주일 내로 온다고 했음.근데 진짜로 연락 옴.. ㄷㄷ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여튼,나도 1년은 절대 서로 연락 안하고, 훗날 잘돼서 얼굴 볼 생각이었음.
재회하니까 확실히 마음이 편안하긴 하다..근데 또 불안한것도 있어. 다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까봐.쉽게 변하지 않는 불안 포인트가 있잖아 ㅋㅋ ㅠ 그걸 해결하는게 숙제인듯.
여튼 너무 힘들어하지 말구 잘 이겨냈음 좋겠다!아무리 좋고, 완벽한 사람이었어도솔직히 단점 ㅈㄴ 많았는데 생각 안나는거임.이번에 깨달은 것은, 타인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완전히 마음을 채워준다? 기대해선 안되는 일임.
너무 마음 다 주고 마음 빼앗고그런 곳에 에너지 소모하기 싫어졌어.재회했지만 좀 더 냉소적이어졌음. 여튼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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