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상시 톡을 즐겨보는 남잡니다..
얼마전 겪었던..일을 적어볼까합니다..
제목에서 보았듯이..에이즈포비아. 에이즈 공포증환자였죠..
세달전 회사동생과 나이트에 갔었죠..
나이트에서 부킹한여성분..저보단 3살정도 많았구요..
암튼 2차나와서..노래방에서 재밌게 놀다가..쌍쌍이 찢어져서..
전 그분과 모텔에서 원나잇을 했더랬죠..
그분..경험이 많아보였습니다...기술? 도 상당하구..
그때가 토요일있었는데..암튼..
그 다음날 부터 콧물이 훌쩍훌쩍 거리는겁니다..
아 빡시게 놀아서 감기걸렸구나 생각했죠..
그런데..이틀뒤부터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이거 혹시 에이즈 초기증상아냐??!!
그 생각이 들자 팔을 걷어보았죠..헉....
붉은 반점이..팔에 군데 군데 난겁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공포심이 밀려오는겁니다.. 전 그때 부터 미친듯이..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에이즈 초기증상과 에이즈에 관해서 말이죠..
알면 병된다고..지식을 접할때마다 걱정과 공포심 불안감 등이 더더욱 생겼습니다..
에이즈 초기증상은 관계후 1-6주 사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즉 감기증상,고열,두통,설사,인후통,
붉은반점,근육통 등이 나타낫다가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합니다..
암튼 각설하고..
감기증상 나타나고 불안감에 쌓여있을때..4일부터 온몸이 쑤시더라고요..팔 어깨가
돌아가면서..쑤시는데..이거 완전 초기증상이다..근육통까지 나타나는구나..
완전히 에이즈에 빠져서..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를 매일받고..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여..회사생활하기도 힘들엇습니다..출근을 못할거 같아서 월차를 쓰고
집에서 쉬는데..더더욱 잡생각이 들어 미치겠더군요..
그 생활을 2주 하고..전 용기 내서 비뇨기과에 에이즈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의사샘이 2주검사는 의미없다..검사는 에이즈 항체를 검사하는건데..대게 4-6주사이에
생기므로 그때와서 하자..이번 이벤트 전 성관계가 의심스러우므로 에이즈와 매독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전..앞전 성관계는 의심이 안되엇으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걱정이 안되더군요..음성나올게 뻔하니깐..참..검사는 임신테스트처럼 퀵테스트구..
한줄 나오면 음성 두줄 나오면 양성입니다..
다행이 음성..의사선생님은 4주차에 오라고하더군요..그리구 6주차에도..
이제 검사날짜 기다리는거 밖에 없었죠..그때부터 전 미친듯이 걱정 공포 불안에
하루하루 일분일초를 보냈어요..2주차 지나서..갑자기 극심하게 피로하고..눈이 빠질듯이
피곤하고 어지러운겁니다..아....완전 미쳐버리겠더군요..증상이 자꾸만 나타나니깐..
공포심에 휩싸여 있는데..그 걱정에 증상까지 오니..사람잡겠더군요..
이래저래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4주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가는길이 사형장 끌려가는길같고
검사결과 기다리는게 사형선고 받는걸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피뽑고 15분 기다리는데..완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안찾던 하나님,부처님,알라신 다 찾았습니다.
결과는 다행이 음성..
의사샘보구 몇프로의 신뢰가 있냐 물어보니..약 90프로..아닌거 같으니까 오지마라더군요..
나머지10프로는????? 6주검사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왔습니다..
그때부터 다시..미친듯한 생활이 시작됐습니다..6주검사 기다려야되니까...
또다시 극심하게 밀려드는 피곤함..눈이 아프고,어지럽고, 이젠 두통에 온몸이 쑤시더군요..
완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저 자살사이트까지 드나들었습니다..양성나오면 깨끗이 자살하자...집에 벽에 박혀있는 못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더군요..연예인들 자살하는거 예전에는...자살할 마음으로 살지..
이런생각했는데..제가 이렇게 힘드니깐 왜..자살하는지..얼마나 힘들어서 자살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친한 동생한테 술마시면서 털어놨습니다..
동생이 그러더군요..우리나라 인구중 에이즈 양성환자 5000명이다..그중 여자는 얼마안되구..
거기다가 양성인을 만날 확률 희박하다..거기다가 양성환자와 관계시 걸릴확률은 0.1프로도
안된다..거기다가 검사해서 90프로의 신뢰를 얻어지않냐..
형이 에이즈에 걸릴확률은 로또1등걸려서 길가다가 100억든 가방 주울 확률이다..이러더군요..
약간은 안심이 됐어요..하지만...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안심도..그때뿐이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를 미친넘처럼 살면서 6주검사 받았습니다...
또...하나님.부처님...다 찾고...그랬죠...
다행이 음성!!!!
의사샘 말로는 95프로의 신뢰...이제 아니니깐..오지마라고 하시더군요...
12주를 확진으로 보는데...그건 장기이식 받거나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사람들이
그때를 확진으로 본다고 하더군요...
힘들긴 했고..찝찝하긴 했지만....털어버릴려고 노력했습니다..
불확실한 확률에 목숨걸지 않기로 말이죠..
정신과에 상담받으러 가려했는데..기록이 남는다고 해서..인터넷에 상담을 했더니..
에이즈 포비아로 인한 스트레스는 일반스트레스와 달리 목숨과 연관된 스트레스이므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신체적이상이 나타난답니다..스트레스가 장기를 이동시키며
우리몸에 나타나는 질병에 70프로가 스트레스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이 모든 증상..아무것도 아닌것에 빠져..제가 만들어낸 거라구 생각이 드네요..
한달 반 넘게 포비아로 지내면서..잃은게 너무 많습니다..회사생활도 그렇구..
대인관계도 그렇구....그동안 모든사람들과 연락도 안하고 아무도 안만났으니깐요..
그렇지만 한가지 얻은건..
삶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삶에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가렵니다..
긴 장문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