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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짜 끝이다

넌 진짜 끝까지 이기적이다

네 마음이 떠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마저 포기하면 진짜 더 이상 못볼 것 같아서

지난 한달간 지옥같아도 버티고 버텼는데

한순간에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내가 처음 시간을 갖자고 했던 것도,

나에 대한 배려와 연락 하나 없이, 사람을 밤새 기다리게 만들고

원래 일어나서 관심을 안줬다고 하더라도, 밤새 걱정하고 힘들어했던 사람한테는 신경도 안쓰고,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히히덕 거린거였는데,

여전히 나는 안중에도 없네

 

시간 갖자고 하는 동안, 너는 필요할 때마다 연락하고, 나는 그거 해결해주려고 같이 고민하고 시간 보낸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불만 없어

 

근데 잘 이야기 하다가도, 먼저 연락 해놓고서, 난 아직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사람 속을 뒤집어놓는건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더라

 

생각해보면, 항상 모든 기준이 나한테만 엄격했더라?

남들이 잘못해도 한마디 꺼내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생각하면서

한번 돌이켜 생각해봐. 우리가 지금까지 감정 상하거나 싸울 때, 내가 화를 낸적이 몇번이나 있고, 네가 화낸게 몇번인지.

배려를 해도 나보다 생판 모르는 남이 더 중요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고민을, 어떻게 생판 남보다 6년동안 만난 나한테 더 소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너보다는 신경 써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너한테 잘못하고 미안하고, 부족했던 것이 물론 많았지만, 그래도 정말로 진심으로 대했고, 내가 도와주거나 해줄 수 있는건 아낌없이 다 주었다고 생각해

 

넌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나를 생각해주었는지 물어보고 싶어

 

난 그래도 지난 6년간 최선을 다했고, 더 이상 후회도 안하려고

 

좋은 기억 많았던 거 같은데,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네

이젠 기억도 안나

 

헤어지더라도 서로에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헤어지고 싶었는데,

내 바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

 

좋은 기억 많았던 거 같은데, 한 순간에 사라져버려서 이젠 기억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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