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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글!!)제가 남자친구 부모님을 기만했대요

쓰니 |2021.06.08 22:25
조회 184,353 |추천 396

지난번에 글쓴 쓰니에요...

 

(32남자친구 월세 보증금까지 총 재산 2천정도 / 부모님 이혼하셔 도움X /

회사 생활 힘들어하여 매일 다른 일 하고싶어함 / 저에게 계속 결혼하자고함 /

쓰니는 휴식하고 공부중, 모아놓은 돈 9천만원 있음 / 부모님 땅 있어 건물 올릴 예정 /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만날생각이라고 했으나 6개월정도 지나 동거하자하여 거부,

동거가 보장되지 않아 싫다하자 결혼하자함/ 조금 더 준비하고 하자고 함 /

남자친구는 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게 없어 불안한 마음에

항상 생각을 많이하고

계획을 세세하게 세워 그대로 실천하고싶어하는 성격/

한편 쓰니는 평탄하고 늘 원하던대로 살아왔어서 큰 실패를 겪지

않았고 고민해도 해결되는 것이 없을 뿐더러 현재 삶에 만족하여

대부분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편/

이에 대해 저는 남자친구의 여유없는 마음이 느껴져

힘들지만 혹시나 자존심을 건드릴까 참아오고

남자친구는 제가 신경을 안쓰고 본인과 함께 할 계획을

안세운다며 서운해함 /

남자친구는 서로 보장되지 않은 만남이라하여 그 뒤부터 자주 다툼/

남자친구가 쓰니 건물에 카페 함께 할 꿈을 꾸었음/

쓰니가 안될거 같다고 하여 최근 미래에 대해 더욱

많이 고민을 함)

 

글 쓰고 2주 정도 되는 시간동안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ㅠㅠ

저도 전보다 마음이 정리되어 상황에 알맞게 정리하고 받아들이려했구요..

 

이상하게 한번 싸운 뒤로 계속 싸우게 되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2~3번씩)

 

남자친구: 회사에서 백신 맞으래

저: 무슨 백신?(종류 생각하고)

남자친구: (정색)어떤 백신이겠어 코로나지

저: ....

 

위와 같이 남자친구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못하는 저에게 화나고

 

제 입장에서 남자친구는 과민반응을 보인다 생각되고

 

또 기분이 조금씩 상하였어요..

 

댓글들 보고 남자친구에게 땅은 용도제한이 걸려

 

 최소 5년이상 걸릴거 같다고 하였어요.

 

그 뒤로 남자친구는 계속 무엇을 해야할지 더욱 더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구요..

(로또나 사업 밖에 없다고 하지만 사업하기 위해선 자금이 부족한 상태)

 

고민 끝에 남자친구가 7급 공무원 준비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근데 수학, 영어가 너무 자신이 없다하여

 

저는 조금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계속

 

해왔던게 아니니 바로 7급은 조금 무리일 수 있으니

 

차라리 9급을 알아보는 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구요.

 

근데 이 대화에서 이 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남자친구는 기분이 상해

 

저한테 전화 녹음 파일을 보내주어 들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에 제가 안듣겠다고 기분상해서 이야기를 하자

 

저의 잘못은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하여 싸우게되었어요.

(사실 예전엔 싸우면 더이상 싸우기 싫어서 제가 좀 받아주고

남자친구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서 풀어졌는데

요즘엔 저도 어떻게든 되라는 식으로 표현을 조금씩 하는중)

 

저는 아무리 들어도 저리 이야기한게 기분나빴을 수는 있는데

 

사실 큰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이게 문제에요..저는 크게 생각없이 평소처럼 대화하는데

언제부턴가 남자친구가 기분상해하는 부분이 있어요.

싸우면...저는 일단 얘기들으면 이해도 되서 미안하다하는데

사실 제가 그렇게 잘못한지는 모르겠어요..

이 얘길 하면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기적이라고..

그냥 안맞는걸까요?

남자친구가 이제 저에게 참을성이 사라진거겠죠

나름 안맞는부분을 참고참다가)

 

남자친구는 저에게 녹음파일을 반복해서 들어보며

 

본인이 기분나쁜 이유 4가지가 있으니 찾아보라고 이야기를 했구요.

 

저 나름 자존심이 상해도 꾹 참고 답변을 했는데..

 

제대로 똑바로 말하라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런 부분이 자존심 상하고 자존감 낮아진다고 하니

 

제가 당연히 잘못한 부분인데 그게 왜 상하냐고

 

자기가 아무 이유없이 화내는 것이 아니지 않냐고 하였어요.

(그쵸 다 입장의 차이라 생각해요..)

 

전화 통화 녹음 파일을 자기 친구한테 들려줬는데 제가 잘못했다며

 

제 지인들에게 들려주고 누가 문제인지

 

알아보고 해결하자구요..

 

늘 이런식이네요..

 

저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저의 대화방식이

 

남자친구에게는 매우 문제가 되는 대화법이래요

 

제 입장에서는 여태 사람들과 아무 문제없이 살아왔다고 하니

 

그건 저의 합리화라고....

 

제가 그렇게 따지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합리화가 하나쯤

 

있을거라고 하자 정확히 뭔지 얘기할 수도 없으면

 

그런 추측의 이야기는 하지 말래요.

 

결국..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만하자하였어요.

 

본인이 절 만나며

 

계속 노력해왔는데 저는 자기를 우습게 보고 무산되었다며

 

자기한테 이렇게 하면 안되었다고..

 

제가 매일 이야기하는 입장의 차이대로 너만 잘 생각하고

 

남의 가슴에 구멍내고 살지말라며

 

자기를 우습게 봤고 자기처럼 무너져내리는 순간들을

 

저보고도 겪어봐야한다고

 

마지막에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끝까지 저는 자기를 좋아한게아니고

 

갖고놀고 연민이라며..왜 자꾸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지

 

사람이 헤어질 때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이기적이니, 그렇게 살지말라느니,

 

안좋은 말들은 다 하더라구요..

 

답장 안했어요.. 운전중이었는데 전화와서

 

차 세우고 답장하라고하고 끊고 ...

 

잠시후엔  갑자기 다시 다정모드로

 

저한테 고마운 것도 많았다면서

 

많이 힘들었냐고

 

강아지 키워줄 수 있냐고 하네요..

 

다시 5분쯤 뒤엔 강아지 자기가키우겠다며

 

다시 노력해서 우리 만나볼 생각있냐고....

 

너무 슬프고 마음 흔들릴 뻔 했지만

 

지금 잘 참고 카톡 무시했어요..

 

계속 카톡으로.. 원인제공한 이유는 저니까

 

제가 노력하고 본인도 노력하면 된다고

 

마지막으로 묻겠다고 계속 이러네요

 

저에게 1년동안 좋은 남자친구였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10명이면 10명이 다 헤어지는게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주었던....남자친구

 

오늘 300일을 맞이하여 이별을 하였답니다.

 

이것 또한 저의 합리화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이유는 거의 비슷했어요.

1.굳이 어느정도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

저의 삶이 조금 달라질 수 있을 정도의 남자친구를

만나는거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불안정한 미래..직업....여유없는 삶..

2.남자친구가 화날 때 헤어지자하거나 욕을 하는 등

조금 극단적인 모습이 보임.

제가 원래 도도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인데

 남자친구가 말을 너무 잘해서 이야기들으면

또 동의하고 아무말 못하고 그랬어요...

3.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자격지심의 낌새....

맞을까요 자격지심?..)

 

아님 진짜 남자친구의 말대로

 

저의 대화법, 성격이 문제인걸까요...

 

둘이 그냥 맞지않은걸까요..

 

제가 너무 제입장에서 생각하고 지금 글을

 

적는걸까요...

 

저 잘한 선택이겠죠? ㅠㅠㅠㅠ

 

정말 정이 무서운 거 같아요..

 

어쨌든 여러분 저 헤어졌어요!!

 

마음이 이상해서 글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396
반대수43
베플ㅇㅇ|2021.06.08 23:24
무슨 심리학 시험치는것도 아니고 대화내용 녹음들어보고 내 문제점을 찾아내라고? 별 그지같은게 이 연애에서 지가 갑인줄 알고 깝치네
베플ㅇㅇ|2021.06.09 06:09
저번부터 남자 이상하다고 안전이별 하라 다들 그랬잖아요. 뭔 주절이 스토리가 긴가요. 쓰니 아직 미련있는 듯 조만간 남자가 매달리면 다시 붙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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