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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직전인 아버지와 저 어떡하죠?

쓰니 |2021.06.12 04:18
조회 2,034 |추천 0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새벽에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띄워쓰기 양해 부탁합니다ㅠㅠ
아버지와 거의 절연한 관계인데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결혼한지 4년, 현재 임신 9개월차 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빠 저 네식구이고,
어릴적부터 가정불화가 심해서 모든 가족이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요. (이유는 너무 많고 길어 안적을게요..)
오빠는 30살 이후로 나가서 혼자 살고 아버지와 연락은 전혀 안하고 지내구요,
어머니도 7년전 암 수술하신 이후로 아버지와 따로 살고있고 마찬가지로 연락 안하고 지내십니다.

저도 결혼 후 정말정말 연을 끊고 싶었지만 자식된 도리는 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결혼 후 첫 어버이날 신랑과 저 아버지 셋이서 약속을 잡아 식사대접을했고,
첫 명절인 추석때도 셋이서 식사하고 용돈과 선물세트도 드렸습니다.
그 후 두번째 명절인 설때도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아버지가 약속이 있으시다며 당일저녁 일방적으로 취소하셔서 문앞에 선물만 두고 돌아왔어요.
이후 설때도 저녁식사를 잡았지만 또 약속이 있으시다며 당일취소를 하셔서 그날은 저도 화가나서 선물도 안드리고 넘어갔어요.
이후 다가온 명절부턴 안부문자만 남겼어요.
어릴때부터 안좋았던 아버지와의 감정을 누르고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더이상은 저도 너무 지친상태였지요..
틈틈히 신랑한테 아버지께 안부전화는 드려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저는 직접연락을 안했었어요.
그후 안보고 연락 안한지 2년 넘게 시간이 흘렀고,
제가 임신을 하게되어 아버지도 당연히 알고계셔야 할것같아 신랑이 전화드려 아버지도 임신소식을 알게 되셨어요.
하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껏 아버지는 저한테 단 한통의 연락이 없으세요.
임신 축하 한다거나 어디 아픈데는 없냐거나 먹고싶은건 없냐거나..
사실 바라지도 않았지만 축하한다는 문자한통 정도는 해주실줄 알았는데 그것조차 없으시네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암튼
이정도로 거의 절연 하다시피한 아버지인데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큰 고민입니다.
아버지만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악몽을 꾸는날은 대부분이 아버지꿈일 정도로 큰 스트레스예요..
앞으로 출산할때 말해야하는지, 애기 이름도 짓고 얼굴도 보여드리고 다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연을 끊어도 될지 너무 고민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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