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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공정 막는 현실적인 방법

ㅇㅇ |2021.06.13 06:18
조회 607 |추천 2
쓸 말 겁나 많지만 간략히만 정리함.



1. 중국의 한한령 깨기.

2. 한국 문화 콘텐츠 고증 강화.

3. 조선족 혐오 정서 완화.


자 3번에서 조카 뜬금 없고 읭스러워보일 거 앎.

근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거니까 급발진하지 말고 이유를 알아줬음 함.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가 뺏기거나 폄훼당하는 게 싫다면 제발 끝까지 읽어줬음 좋겠음.



우선 중국이 계속해서 건드리는 건 우리 국가의 문화라기보단 우리 민족, 한민족의 문화라고 하는 게 적절함.

그리고 우리 문화에 대해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알아야 함.

그들의 기적의 논리는 두 파트로 정리해볼수 있음.


우선 첫 번째.
중국인들은 한복, 김치가 중국 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님. 한국 문화 전반이 중국에서 '기원됐다'고 생각하는 거임.

왜? 조선은 중국 속국이었으니까.

중국인들 안중에는 한반도 삼국시대 뭐 그런 거 없음. 고구려, 백제, 신라 가운데 중국이랑 최초로 왕래를 시작한 신라가 삼국 중 가장 늦게 생겨났는데 얘넨 한반도가 중국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던 시절이 우리 문화가 시작됐던 시기인줄 앎.

한 마디로 못 배워처먹어서 그럼.

역사적으로 지들이 개무시했던 국가가 문화적으로 잘나가니까 배알 꼴려서 그 개논리로 자위하는 것이기도 함.



그리고 두 번째.
조선족은 중국인이니까 조선족(한민족)의 문화도 당연히 중국 꺼 아님? 이라는 기적의 논리임.

이 부분에 대한 반박은 사실 졸라 쉬움. 전체집합의 특성이 부분집합의 특성일 수는 있어도 전체집합=부분집합이 아닌 이상 부분집합의 특성이 전체집합의 특성은 아님.






간단한 집합 문제인데 어려워할지도 모르는 수포자들을 위해 간단히 그림도 그려봄.

A=한국
B=조선족=앞서 말한 부분집합
C=중국의 다른 민족(예를 들어 한족)
D=중국=앞서 말한 전체집합


덧붙여 애초에 중국은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현대 문화가 아닌 특정 민족 문화를 '중국의 문화'라고 할 수는 없음.


그런데 민족 문화의 영유권을 가진 민족이 자기 문화를 '중국의 문화'라고 시인하고 나서면 골때리게 되겠지?

자 이게 조선족에 대한 혐오 정서를 개선시켜야 하는 이유임.



조선족들도 원래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들이 한민족 문화를 자기껄로 결부시키는 거에 거부감 강함.

근데 중국인들이 중국을 '한국이 배척하는 조선족을 받아들인 나라'라는 식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중국에 대한 조선족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면서

이걸 별로 신경 안 쓰는 조선족도 생기고 있음.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고 범죄에도 많이 연루돼있으니 이미지 안 좋은 게 어쩔 수 없긴 함.

근데 그렇다고 혐오 정서 가지고 조선족을 중국인이라고 배척하는 건 한국에 대한 이미지 악화와 중국에 대한 그들의 애국심 고취를 돕는 것밖엔 되지 않음.

그들의 애국심보다 한민족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한민족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게 우리 문화 지키는 거에 훨씬 더 도움됨.





읭스러워 보였을 3번에 대한 이유 설명을 했으니 1번에 대한 설명도 조금 덧붙이겠음.


중국에서 우리 문화를 중국 껄로 우기는 현상은 아주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작년부터 갑자기 크게 화제가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한한령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2016년부터 장장 5년째 이어져온 한한령으로 중국의 한류팬들이 졸지에 매국노 취급받으면서 강제로 마이너로 내몰려가는 가운데

중국의 sns를 주축으로 한 여론들이 방탄소년단 한국전쟁 언급을 뜬금 혐중 발언으로 몰아가면서

그동안 한류열풍으로 인해 숨죽이고 있었던 혐한러들이 물만난 물고기마냥

그동안 중국 커뮤니티에서 돌았던 한국에 대한 괴담(한국인들이 공자, 한푸, 취웬, 뤄스펀, 쫑즈 등의 중국의 인물 또는 문화적 요소를 한국 꺼라고 우긴다는 루머)을 또다시 퍼뜨렸고

혐한 정서 조장이 제대로 먹혀서 빡친 중국인들이 '한국이야 말로 중국 영향 많이 받았다'->'한국 문화 다 중국 기원이었음' 이라는 맥락의 주장을 주류 여론으로 만들어버린 거임.

원래 한류팬들이 많았던 시기에 한국 문화를 중국 껄로 우기는 목소리는 중국에서도 그냥 흔하게 무시당하던 마이너한 주장이었음.




결국 문화적 논란은 문화적 파워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음.


한한령 풀고 중국 내에서의 한류 팬 대거 확보하고 중국 젊은이들이 직접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알고 저 개논리를 반박하게 만들어야 함.




이상 설명 끝.

최근에 혐중정서가 심해져서 반중이 애국인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난 제발 사람들이 이런 문제 해결에서는 국익을 1순위로 뒀으면 좋겠음.

일부 급진적인 잼민이들은 이 문제 해결법으로 자꾸 중국 불매, 중국 관련된 건 죄다 배척, 전쟁 뭐 이딴 소리하는데..

그래 일단 제품 불매는 개인 자유이긴 함..근데 중국 G2임. 인구도 졸라 많고 세계공장임.

그리고 삼국시대 이래 우리 역사에 중국으로부터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영향 지대했던 게 팩트라 중국 관련된 걸 모두 배척하기란 불가능함.

그리고 전쟁? 중국이 우리나라랑 얼마나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지 지도를 한 번이라도 보셈..

중국이 아무리 국제왕따같아 보여도 쟤네는 한국에 영향 주기 가장 편리한 위치에 있음.

고로 쟤네 나라가 설령 멸망한대도 저 땅에 남는 저들의 후손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기억한다는 소리임.

ㅈ같아도 척을 칠 수는 없음.



중국 동북공정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확실히 고증된 우리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고, 중국의 젊은 세대가 직접 한국 문화를 지켜주게 만드는 거임.




나도 K-문화에 세상 진심인 사람이라 이 문제에 감정적이지 않을 수 없지만

우리 문화가 소중한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감정에 휩쓸리지만 말고 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그리고 굳건하게 우리 문화 잘 지켜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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