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 소속의 아시아지역 매체가 국내에 크고 작은 논란을 불러온 박창신 신부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6일 교황청립외방선교회(PIME)의 공식 매체인 아시아뉴스(www.asianews.it)는 “한국 정부가 민주화운동 성직자를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박 신부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발언 및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관련된 현 국내 상황을 자세히 언급했다.
기사 도입부에는 “철권(Iron Fist)으로 한국을 통치했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이후로 불법 선거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고, 이에 박 신부가 강론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비판하고 한국의 비민주적인 분위기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박 신부의 발언에 정부와 여당이 크게 반발했다며 논란이 전개된 경위를 설명하며 “국민 분열을 야기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을 것”, “국가를 파괴하고 적을 지지한다”는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의 말을 인용했다.
한편 “적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박 신부의 말과 함께 이른바 ‘종북 논란’을 통해 긴장을 조성하려는 몇몇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그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28일 매체는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 승려들도 도 박 대통령의 대선 부정 의혹에 반기를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안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