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성적이 계속 떨어져서 남친한테 한동안 정떨어질만한 행동 남발하고 헤어지자고 했음 남친은 안매달리고 그냥 응 알았어~ 이런식으로 했단말이지
그렇게 각자 대학가고 성인돼서 내 친구랑 (나, 남사친1, 여사친1) 포차가서 놀러 갈려 했는데 남자 하나 더 불러서 남2 여2 넷이서 먹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남사친2가 올 예정이었어
근데 중간에 내가 과제땜에 못가겠다고 해서 나 대신에 다른 여자애가 들어왔고 남사친2도 갑분 빠꾸쳐서 그 자리에 내 전남친이 들어온거지
근데 난 아무 상황도 몰랐는데 나 대신에 들어온 여사친2가 자기 못갈거같다고 너 진짜 시간안돼? 이러길래 다시 내가 가기로함
그래서 홍대 포차 도착 20m 남기고 걔네한테 통보식으로 야! 나 다시 간다~ 이랬는데 애들 목소리가 좀 당황스러워 하고 평소하고 다른거야 그래서 들어갔더니 ㅅㅂ 전남친 있었어
남사친1새ㄲ는 자기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담배좀 피고 오겠다고 하고 여사친1도 따라감 (남사친1이랑 여사친1은 커플)
그래서 너무 분위기가 서먹해서 그냥 모르겠다는 식으로 어떻게 지냈냐 잘지냈냐 요렇게 말거는데 처음엔 전남친이 말투 ㅈㄴ차갑게 아니. 응. 글쎄. 이러는거야
그리고 우리 술배뜰래? 너 못마시지? 이런식으로 도발했는데도 아무런 미동없길래 그냥 체념하고 혼자서 소맥말고 2잔풀잔 때렸는데 얘가 막 막더니 너 집 어떻게 갈려고 무책임하게 마시냐고 그래서
아ㅠ 나는 지금 혼자 마시니까 스퍼트를 낼 수밖에 없다 이랬더니 걔가 알겠어 같이 마실테니까 페이스 조절하면서 먹어 이러더니 한 4잔마시고 전남친은 걍 꽐라되어가지고
얼굴 빨개지더니 니가 헤어지자 했을때 내가 아무렇지 않은줄 알았지!!!? 나없어도 좋았어!!? 그러길래 너무 귀엽더라구
잠깐 화장실가려고 일어나니까 내 손목잡더니 엎드리면서 잠긴목소리로 가지마.. 왜 또 두고 가려해 이러더라고 그래서 너무 행복했어
다같이 헤어질 때 얘가 꽐라된 상태에서 너!!!!!꼭 집들어가면 전화해라!!!!!!!!! 이랬는데 전화하니까 안받음 그래서 아침되니까 얘가 나한테 ...? 이라고 문자 보내서 내가 너 어제 나보고 전화하라했어 라고 하니까 걔가
아... , 으아아ㅠ 미안.. , 잘 들어갔지? 이러고 끝
근데 얘 멍청한게 디엠은 방에 있으면 상대방한테 입력중 표시 뜨는데 그거 모르나봐 계속 입력중만 뜨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