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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인가요??이모VS조카

쓰니 |2021.06.21 17:05
조회 119 |추천 2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누구 잘못인지 판별해주셨으면 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조그만한 점포(체인점)를 운영하시고 계시고, 대학생때부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게일을 해온 저는 자연스레 이 일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예전에는 아르바이트생을 파트별로 뽑아서 가게를 운영했지만, 임금문제를 비롯해 여러문제들(도둑질, 아르바이트생들간의 불화)로 인해 가족끼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저, 셋이서 운영하던 가게는 두달전, 잠시 저의 부재로 인해 근처에 거주하는 막내이모가 투입되었고, 제가 돌아온 지금까지도 이모를 포함한 넷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저번 주 금요일 일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12시에 일이 끝나며 이모와 교대를 하는데,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그날따라 손님이 많이 오기도 했습니다. 정신없이 주문받고 음식 만들던 도중 교대시간이 되어 이모가 왔지만, 일을 한지 두달밖에 안된 이모를 두고 가게를 빠져나오기에는 손님이 많았기에 추가적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모가 교대한지 얼마안돼 무슨일을 먼저 해야할지 갈팡질팡 하던 상황에 불갈비 2개 주문이 들어왔고(이모가 주문받았습니다) 이모에게 불갈비 두개 불판에 올려달라 부탁했습니다.
평소, 스스로 말투가 별로 좋지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이모에게 말투를 신경쓰며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이모는 불판에 구워야할 불갈비를 한쪽 구석에 올려만 놓았기에 그걸 본 저는 이모에게 다시 정중히 구워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모는 불판이 더럽다며 그걸 치워야 올리지…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걸 들은 저는 조금 짜증이나서 이모가 불판 닦고 올리면되잖아요 라고 톡쏘아붙였습니다. 안그래도 바쁜 상황이었고, 이모가 치울줄 모르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잘 치우고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 제 입장으로서는 나보고 치우라는건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 한마디에 이모가 삐져서 월요일인 지금까지도 한마디도 안하고 있습니다. 인사를 해도 인상쓰며 말도 씹습니다. 저는 금욜날 있었던 일때문에 아직까지 저런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어머니와 이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 어머니께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모를 이해하라고 합니다.

1. 이모는 막 교대한 상황이었고 뭘해야할지 몰랐다.
(아무리 그래도 주문도 이모가 받았으며, 바쁜 상황에, 불갈비 2개 구워달라는 부탁에도 가만히 서있는게 말이되나요?)
2.그런 상황 속에서 조카가 이거하라 저거하라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을것이다.
(제가 이거 하세요, 저거하세요 지시한거면 제가 잘못한게 맞죠,하지만 구워주세요라고 부탁하는게 기분나쁜가요?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그정도도 말 못하나요?)

저는 그냥 이러다 시간이 지나면 이모도 삐진게 좀 풀리겠지 싶어 별 생각 없었는데, 어머니께서 이모가 저에대해 싸가지없게 말한다, 똥개도 지집이라고 유세부린다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제가 저런 말을 들을 정도로 이모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건가요?
이모 말만 들으면 제가 어머니가 점주라는 이유로(=저희 가게에서 일한다는 이유로)이모한테 이래라저래라하는 천하의 못된년이 된느낌입니다.
이모 말마따나 행동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평소에 자잘한것부터 문제가 생겨도 이모한테 다이렉트로 뭐라 얘기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무리 자잘한거라도 조카한테 얘기 들으면 기분 나쁘실테니 문제가 될것같은 것만 어머니에게 이모한테 넌지시 얘기해달라 부탁한게 전부인데 저런식으로 얘기하니 화가납니다.
차라리 오늘 금요일날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나빴다라고 얘기 했더라면 서로 얘기하면서 잘 풀고 기분 나쁜 부분에서 사과드렸을텐데 이제는 풀어볼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모와 이 글과 댓글들 같이 볼 생각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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