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나는 하숙을 했었다.
하숙집 아줌마의 요리솜씨가 좋았기 때문에
나는 한 하숙집에서 무려 2년이 넘게 하숙을 했었지만....
3년째 접어드는 그해....나는 엽기적인 사건 때문에
하숙집에서 도망치듯 나와야 했다......
무려 10여년이 흐른뒤에야 그 충격이 가라앉을정도로
참혹했던 그사건........이제는 말할수 있다...-0-;;<이모티콘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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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음식을 먹으면서 보기엔 역겨운 내용이 있으니까 꼭 공복에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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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던 하숙집은 방이 4개였는데
2개는 하숙집 주인아줌마네 식구들이 사용했고
나머지 2개는 하숙생들이 사용했다.
대학 1,2학년 2년동안 우리하숙집에는 남학생들만
하숙을 했지만...3년째되는해에 드디어 여학생이 하숙집에
들어왔고... 게다가 그 여학생은 미모와 지성까지 ^^;
갖춘 나의 이상형이었는데....
<지금은 아침 10시>
하숙집 아줌마:<방문밖에서 크게소리치며> 학생! 아침10시여 빨랑 일어나....
나:<옆방 여학생과 데이트를 하는 꿈을 꾸며
입가엔 침을 질질 흘리고있다 -_->
하숙집 아줌마:<방문을 화들짝 열며> 학생 해가 중천에 떳어
빨랑 밥먹고 학교가야지!
나:<팬티만 입은 하체를 손으로 가리며^^; >
허걱! 인기척도 안하시고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아주머니 빨랑 나가주세요!
하숙집 아줌마: <눈길이 아랫쪽으로 향하며 ^^;>
가릴것도 없어 보이는 구만 뭘 그렇게 호들갑이야 -_-
나:<아무리 아래쪽이 왜소해도 남자인디 ^^;> 일어났으니까요 이젠나가주세요
아주머니를 겨우 내쫒은 나는 옷을 입고 간단히 세수를 마친채
아침밥을 먹었는데....
하숙집 아줌마: 학생 오늘 아침수업 없는날인감?
나: 아니요 아침 9시 수업있었는데 늦었네요....
하숙집 아줌마: 학생을 3년째 보면서 느낀 점인데 말이여....
내자식놈이 대학가서 학생처럼 살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들어 잠이 안오네 ^^;
나: <아침부터 밥맛 떨어지네> 면목없습니다. -_-
아참...옆방 여학생은 수업갔나요?
하숙집 아줌마: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운동까지 하고
아침 일찍 나갔어...얼굴도 이쁜데 부지런 하기까지하니
나중에 그학생하고 결혼할 남잔 복받은기여...
나:<그 복받은 남자가 바로 접니다 흐흐 ^^> 아예....
밥을 깨끗히 비운뒤 20분 정도 지났을까....
뱃속에서 뭔가가 묵직한것이 요동치는 움직임이 느껴졌고 -_-
나는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잡지책 하나를 들고 화장실로
곧장 향했는데...
나:<정신을 집중시켜 힘을 주며> 끄으으으~~~~응
잠시후...나의 힘에의해 묵직한 그것<대변>이 ^^;
변기에 고여있는 물로 떨어졌고 그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렸는데...
"풍덩"!!!!!
나: 몇일동안 뱃속에 있던게 한꺼번에 나와서 그런지
무척 시원하군 ^^
내가 시원한 쾌감을 느끼고 있던 바로 그순간
밖에서 들려오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있었으니....
하숙집 아줌마: 학생! 화장실에서 뭐해?
나: <화장실에서 할일이 뭐있겠어요? 큰거 아니면 작은거 해결이죠 >
예...머리좀 가다듬고 있습니다.-_-
하숙집 아줌마: 에구...다행이네...내가 아까 말을 못했는데
지금 화장실 변기가 막혀서 안내려가거든
그러니까 혹시 큰거 마려우면 학교가서 해결해 ^^;
나: <으아아악! 이런씨이 미리좀 말해주지> 하하 마렵긴요 뭐..걱정마세요 ^^;
나는 아주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에 잠시 당황했지만
일단 시간이 있으니 아이디어를 짜내서 변기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것<대변 일명 ddong>을 여유있게 처리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하숙집 아줌마: 어머 학생 왠일이야 방에 뭐놔두고 갔어?
하숙집 여학생: 아니요..오늘 오전수업이 취소돼서 집에서 공부좀
하다가 나가려고요....
하숙집 아줌마: 그래? 그럼 내가 과일가져다 줄테니
빨랑 화장실에서 손씻고 와...-_-
나: 화장실? 이런씨이 ^^;
결국 나는 이상형의 여학생에게 나의 추접하고 더러운 ^^;
모습을 들켜버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나의 이상형인 하숙집 여학생에게 추하고 더러운 꼴을 ^^;
보일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빨리 위기를 수습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들고있던 잡지책을 내려놓은채 휴지를 찾으며>
우선 휴지로 그곳을 닦아내고 사태를 수습해야겠다...^^;
어라....휴지가 어딨지...휴지걸이엔 안걸려있네.......
<아주머니에게 소리치며> 아주머니 휴지 어디다 두셨어요?
하숙집 아줌마: 휴지? 휴지걸이에 안걸려 있어...
나: <안걸려 있으니까 물어보지 > 예! 안걸려있는데요
하숙집 아줌마: 그럼 다 떨어진거네 -_-
내가 좀있다가 사서 걸어놓을께....
나: <이런씨이...그럼 지금 당장 내 밑은 어떻게 닦냐고? ^^;>
하숙집 아줌마: 그런데 머리 감고 있다면서
휴지는 갑자기 왜 찾아?
나: <엉겁결에 핑계를 대며> 갑자기 코피가 나서여.....
하숙집 아줌마: 코피? 그럼 빨랑 나와서 누와봐
내가 멈춰줄께 -_-
나: 아닙니다. 하하....
결국 나는 휴지가 아닌 내가 화장실에 들고 왔던
잡지책으로 그곳을 닦게 되는데.....
나:<잡지를 여러장 찢어 그곳을 닦으며> 으으....
신문지로는 여러번 닦아봤는데 잡지는 처음이다 ^^;
느낌이 야릇한데......
잡지책을 다들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대부분 잡지책의
종이들은 휴지에 비해 딱딱하고 모서리가 날카롭다......
혹시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리고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만일의 사정으로 잡지책으로 그곳을 닦게될경우 ^^;
조심하시길 바란다.......
나: <잡지책 종이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계속 그곳이 찔린채로>
어으...왜이렇게 아퍼....이러다 피나는거 아냐 ^^;
결국 겨우겨우 고통을 참으며 그곳을 닦는데는 성공했고....
이제 가장 큰 문제인 변기 안에 있는 그것 <대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였는데.......
나: 변기가 막혔으니...물을 왕창 부어주면
막혀있던 구멍이 확 뚤리겠지......
나는 곧장 화장실 구석에 있던 커다란 물통에 물을
가득 담았고.....
나:<화장실 변기있는곳에 물을 부으며> 시원하게 확 뚫어버려라 에잇!!!
그러나..... 나의 간절한 바램과는 달리 막혀있는 변기구멍은
뚫리지 않았다....오히려 내가 변기속에 부은 물의 강한 충격때문에
그곳에 있던 대변들은 산산조각이 나서 밖으로 넘쳐흘렀고 ^^;
일부는 내 옷까지 튀어올라 내옷은 그야말로 엉망이 되어버렸는데...
나:<내옷에 묻어있는 누런 액체<똥물>를 바라보며>
어으 어으 으아악!!! ^^;
결국 나의 단순한 잔머리 때문에
화장실은 역겨운 냄새로 가득차게 되었고...
나는 이 악몽같은 상황을 수습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말을 잃은채 멍하니 서있었는데...
바로 그순간 밖에서 들려온 하숙집 아줌마의 목소리는
사건이 더욱 예측 못할 방향으로 흘러갈것이란걸 예감하게 해줬는데..........
하숙집 아줌마: 아니 바쁘시다더니 일찍오셨네....
변기수리아저씨: 급하다 그래서 다른집 공사하다가
달려왔죠.....
하숙집 아줌마: 그래? 그럼 변기 빨리 고쳐야겠네...
<화장실에 있는 나에게 소리치며>
학생, 지금 변기 고치는 사람왔는데
아직 머리 감을려면 멀었나?
나:<어으씨 난리났네 ^^;> 아줌마 아직 머리 다 안감았는데....
변기수리아저씨: 어짜피 변기만 손보면 되니깐
옆에서 머리 감고 있어도 괜찮아요....
하숙집 아줌마: 그래? 그럼 학생 머리 계속 감아
내가 열쇠로 문따고 들어갈께 ^^;
나:<으으아아악 ^^; >아줌마 안돼요!!!!!!!
나의 처절한 외침 ^^; 과는 달리 아줌마는 열쇠로 화장실
문을 따고 들어왔고.......
변기수리아저씨: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읔! 이게 무슨 냄새야 지독하네 우웩 ^^;
하숙집 아줌마: <화장실 바닥에 고여있는 똥물들을 바라보며>
아니 학생 머리를 감는다더니 똥물로 머리감은겨?
화장실이 완전히 똥바다네 똥바다여 ^^;
밀려오는 쪽팔림에 고개도 못든채 화장실을 빠져나오려고
하는 그순간......나의 귓가에 들려온 하숙집 여학생의
결정적 한마디가 있었으니...........
하숙집 여학생: <내옷을 바라보며> 저기요 옷에 그게<똥물^^;> 많이 묻은것
같은데 화장실에 벗어놓고 들어가시죠 -_-
그한마디는 마지막 남은 나의 자존심 마저 무너트렸고 ^^;
그로 부터 몇일뒤 나는 군대에 간다는 핑계를 대며
하숙집을 뛰쳐나와 친구 자취방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사건이 일어난지 언10년 가까이 지났지만....
내맘속에는 아직도 상처가 남았는지 지금도 화장실에서 큰일을 볼때면
미리 변기의 물을 한번 내려보곤 한다. 그래야 안심이 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