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전부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명의변경을 아주버님 말씀에 바로 실행하려 했다면 오늘 여기에 어렵게 글 안썼어요.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에 한번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싶어 글 올렸습니다.
너무 나쁜 시부모님은 아니세요, 금전적으로는 도움 못주셔도 늘 웃는얼굴로 고맙다고 손잡아주셨던 분들입니다.
다만, 대부분 말씀하셨듯이 아마 많지않은 생활비에 저희가 못드리면 힘드실생각에 고령이신분이 걱정하셨을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다음주말 상속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잘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용이 깁니다.
* 전후상황을 알려드리면 조언주시기 낫지 않을까 싶어 좀 자세히 씁니다.
* 변호사 상담이 최선인건 아는데, 가족간의 관계가 더 나빠질듯해서 조용히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결혼당시 전세비용,가전,가구,결혼식비용,신혼여행...등의 비율은 저80, 남편20입니다.
시어머님 젊으셨을적부터 많이 편찮으셨고 그기간이 20년이상 되셨답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병환 고쳐보시고자 있던 집 팔고,땅 팔고 뭐 그러시면서
그당시 빌라전세 2000만원짜리에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남편은 모은 돈이 많이 없었구요.
결혼부터 지금까지 쭉 맞벌이입니다.
중간 딸아이 낳아 2년정도 퇴직하고 육아하다가, 어린이집 보내며 다시 일했어요.
딸은 현재 25살 직장다닙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출산직전 퇴사시 퇴직금과 둘이 그동안 모았던 적금을 합하고,
대출 많이 받아 시댁 아파트로 매매해서 살게 해드렸습니다.
물론, 시댁의 기존 전세보증금 2000만원도 매매대금에 포함되었습니다.
세대수 많지 않은 아파트이며, 급매로 나온걸 잘 샀어요.
(어머님 관절수술하시며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가 좀 불편해서 힘들어하셨어요.ㅠ)
그당시는 대출 무지하게 해줬어요. 2년거치 20년상환으로 열심히 갚았어요.
저희도 그후 결혼 10년차에 아파트 구입해서 대출갚아가며 살고 있어요.
남편이 4월초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사는동안 많이 좋았고, 이사람이랑 늙어서까지 손깍지 끼고 살수있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진단받고 짧은투병기간마저 아쉬웠어요. 지금도 솔직히 인정하기 싫은 현실입니다.
시부모님도 충격많이 받으셨죠.
아들,딸,아들 에 막내아들이었는데 총각시절 용돈 10만원 떼고 부모님 생활비와 병원비로 다드리면서도 투덜대지 않는 심성고운사람이었거든요.
아직 어머님은 충격으로 우울감을 하나도 못덜고 계십니다.
장례식에도 못오셨어요.
아버님이 완전히 일을 못하시게 되면서 (12년전부터입니다)
첫째아들50만원 둘째딸20만원 저희50만원 .... 매월 초 생활비를 아버님통장으로 보내드립니다.
병원비등의 큰돈은 그때마다 나누어서 냈구요.
남편 49재까지 다 마무리하고 정신챙기고 이일저일 정리하다가 보니,
5월 생활비를 못보낸걸 확인하고 바로 보내드리면서 깜박 잊었다고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그날 통화에서 아버님의 말투가 살짝 달랐다는걸 느꼈는데
그냥 느낌이려니 했어요.
바로 다음날 형님(첫째의 부인)이 전화를 주셨고
아버님이 생활비를 제가 안보낸걸 아주버님께 얘기하면서 속상해하셨답니다.
아들이 없으니 바로 생활비를 안보냈다구요.
그래서 아주버님은 며느리가 아직 정신이 없어서 그랬을거라고 달래드렸대요.
그러잖아도 며칠전 송금드리고 통화했다고 걱정마시라 했는데,
통화내용이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
이것도 오해하자면, 제가 송금한 다음날 전화하신거에요.
우연도 아니고 보내자마자 전화하셔서 그랬다! 고 하신거는 제가 아버님께 송금했고, 송금한걸 아버님도 아주버님께 말씀하셔서 형님이 부담없이 전화하신것 같은것요. 제가 너무 꼬였죠?
그러고 열흘정도후 저희집으로 아주버님과 시누이 부부가 약속을 잡고 방문하셨어요.
그날의 방문 이유는
현 시댁의 명의가 남편인데 그걸 아버님 명의로 바꿔주면 안되겠냐는 겁니다.
들어가는 세금은 아주버님이 부담할꺼고,(이런경우 상속인가요??????)
후에 두분 돌아가시면 당연히 우리딸앞으로 갈수있도록 하겠다구요.
아들이 죽고나서 너무 헛헛해하시는 시부모님께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끈떨어지는 기분으로 살고있는데 명의가 아버님으로 되어 있기만 해도
마음이 좀 편해지는? 그런 기분이시래요?
시누이남편은 맨처음 구매당시 부모님돈 2000만원도 포함되었으니, 그런 생각, 걱정하시는것도
이해하라고도 하십니다.
2000만원으로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실수있었을까요?
이말을 그자리에서 좀 할껄 후회해요.
그리고, 생활비부담도 50만원이었는데 20만원만 내달라고 합니다.
저 진심으로 생활비 줄여서 드릴생각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왜 생활비도 말씀을 하실까요?
여태 20년이 훌쩍 넘는 결혼기간동안 큰 트러블없이 삼남매 지내왔어요.
시댁에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고 해서, 여태의 관계가 무자르듯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또한 딸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빠, 고모, 사촌언니, 오빠들 잘 지냈는데.
왜 그렇게 명의를 바꾸는것에 전전긍긍하시는지.
대출 받아 집을 사서 편하게 지내시게 하겠다고 막내동생부부가 나설땐 가만히들 계셨고
명의가 너희들이니 대출도 당연히 너희부담이지 하는 분위기셨는데
남편이 없으니 바로 와서 저런 요구를 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아요.
그집은 대출도 다 갚았고 절대 경제적인 이유로 팔 생각도 계획도 없어요.
또한 제나이 50이 넘었지만 전 지금 일 제가 싫을때까지도 할수있습니다.
지금도 일하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횡설수설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해요. ㅠㅠ
제가 명의변경을 해드림이 맞나요?
저를 그렇게 못 믿으시는걸까요?
아예 모른척 살것 같이 보지는 않으셨을것 같은데요.
너무 터무니없는 요구가 맞죠?
(애초 구매대금중 포함된 2000만원...생각해보니 이것도 고민이 되긴합니다.)
다른곳으로 퍼나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